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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檜巖寺)•─가장 한국적인..../한국의 절집 2008. 11. 27. 21:06
회암사지의 흥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회암사에 도착한다.
쓸어내릴 마음의 여유조차 주지 않는
회암사가 그지없이 미워지만 그 기분도 잠시~~ 또 다른 즐거움으로 나를 유혹한다.
천보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지공-나옹-무학의 순으로 스승과 제자의 관계이다.
회암사는
이 문화재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 회암사 설법전^^*
정면 7칸, 측면 3칸의 2층의 팔작건물이다. 하지만 대웅전에서 바라보면 단층의 구조로 보인다.
▲ 영성전
지공,나옹,무학대사의 진영과 함허특통의 진영을 모셔두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 팔작지붕의 대웅전이다.
▲ 삼성각
대웅전 좌측으로 올라가면 선각왕사비를 만날수 있다.
스칠수 있는곳이니 만큼 잘 찾아야 한다.
회암사지선각왕사비(보물 제 387호)
고려 우왕3년(1377년)에 건립하였다. 선각왕사인 나옹의 생애와 업적을 새겨두었다.
1997년 화재로 인해 보호각이 타 버리고
몸비는 파손되어 문화재연구소에 보관하고 있다.
그 아픔만큼이나 얼굴도 말이 아니다.
▲ 1998년 모조비를 세웠다.
지공선사부도및 석등(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9호)
비의 총높이는 3.65m로 네모난 받침돌 위에 홈을 파서 비신을 세웠다.팔작지붕 모양의 옥개석을 얹은 두었다.
비 옆에는 비신을 올려놓는
흠이 없는 거북받침돌인 귀부가 남아 있다.
지공선사부도 및 석등(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9호)
탑은 팔각원당형의 양식으로 팔각의 지대석 위에 상중하대의 기단을 두었다.
각 부분은 하나의 석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대석은 배가 불룩 나온 모양으로 아무런 조각이 없다.
지붕돌은 큰 편이며,
길쭉한 상륜부 정상에는 5개의 보륜과 보주가 조각되어 있다.
석등은 방형의 상,중,하대석위에 2매석으로 된 화사석을 두고 사각의 옥개석을 둔 모습이다.
평면은 사각형으로, 기단부의 상대석은 상ㆍ하를 경사지게 표현하였다.
저 거북의 등위에 오르면 세상의 이치를 내려볼수 있을까?
그저 깨달을수는 없겠지만
높은곳에서 바라보면 마음은 더욱 넓어지겠지~~
그렇지 않나요~~
지공..나옹..무학대사님~~
지공선사탑비에서 북쪽의 계단을 올라가면
나옹선사의 부도를 만난다.
▲ 나옹선사부도와 석등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50호)
탑의 평면은 팔각이며원형으로 만든 탑신과 상륜의 구조로 되어있다.
팔각지대석+ 상중하 기단+4개의 보륜+노반+보주
높이는 4.6m이다.그 앞에는 석상과 석등이 있다.
석등은 별다른 장식도 없고 조금은 투박한 느낌...불안정하게 보인다.^^*
▲ 회암사 무학대사홍융탑(보물 388호) 나옹의 제자이고 회암사의 주지이면서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의 묘탑이다.
8각의 바닥돌위에 기단을 놓고 탑신과 머리장식부분이 포개져 있다.
탑신은 몸돌이 둥근 모양인것이 이채롭다.용과 구름문양......
그리고 용의 머리와 몸, 비늘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 무학대사 부도와 쌍사자석
▲ 회암사무학대사홍융탑앞쌍사자석등(보물 제389호)
쌍사자석등이다..
그리 보고 싶었던 모습을 이제야 만나다.
근데 조금은 밋밋하다.
조금은 둔한 느낌이 영암사지나 법주사의 쌍사자석등보다는 훨씬 못하다.^^*
개인적으로는 영암사지의 사자들이 젤 멋진것 같다.
높이 2.6m이다.
지대석과 하대석이 붙어있다.
하대석의 각면은 연꽃 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 무학대사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51호)
1410년(태종10년) 왕명에 따라 변계량이 글을 짓고 공부가 글씨를 썼다고 한다.
1821년(순조 21년)에 누군가에 의해 파손된후에
다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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