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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백운리의 법수사지(法水寺址)삼층석탑•─가장 한국적인..../한국의 탑(塔) 2008. 11. 14. 19:01
법수사지(法水寺址)삼층석탑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1316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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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이 길을 따라 해인사로 가야산으로 다녔든가?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더니 그 말이 정녕 틀리지 않았다는것을 오
늘에서야 다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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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만나는 동안
셔터를 누르고 또 누르다 보니 어렴풋이 석탑의 상륜부가 보인다.
여기가 법수사지(法水寺址)^^*
웃고만다...
나의 무지를 비웃고 나오는 그 슬픈 조소를.....
가야산은 가을을 초대해 두고 혼자만의 만찬을 즐긴다.
그러고는
이내
드러난 황망함에 얼굴이 벌게진다.
그리고
내게 살짝 전한다.
가을의 부드러운 미소를 함께 나누자고^^*
이 길을 얼마나 많이 다녔나^^*
이제야 보인다.
법수사지..
확 달아 오르는 부끄럼이 가을 단풍보다 더 붉다.
법수사는 신라 40대 애장왕(802년) 때 금당사라 이름하여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암자만 100여개...
그리고 전각이 1.000여개가 넘었다고 하니 그 규모를 가늠할수 있을것 같다.
고려중엽에 절 이름을 법수사라 개칭하였으나
임란때 페찰 되었다.
지금 남아 있는곳은 농가와 전답^^*
그리고 부동산시장에 나온 매물..이제는 지금의 자리까지 팔릴 입장이다..
신라시대 중기에 해당하는 일반적인 석탑양식이다.
2개의 기단과 3층 탑신^^
널부러진 부재들이 땅바닥에 차갑게 누워있다.
불대좌도 보이구..
아..름..답..다~~
다른 말이 필요가 없다.
순서대로..
우주와 탱주..
탑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한 기둥이 아니라
그저 목조건물의 형식을 빌려 새겨 넣은것..
그리고
안상...
배례석(혹자는 배례석이 아니라고도 한다. 석등??)
여기 법수사지에는 비로자나불상이 유명하다.
절이 폐사된 뒤 인근에 있던 용기사(龍起寺)로 비로자나불상을 옮겼으나
용기사마저 폐찰되자
1897년 범운(梵雲)이
해인사 대적광전으로 옮겨 해인사의 중심 불상이 되었다.
법수사지 3층석탑의 높이는 6m이다.
작은 키가 드러날까봐
살짝 앉았다.^^*
법수사지 당간지주 소재지;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1316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7호)
법수사의 옛 터에 자리한 이 당간지주는 직사각형의 돌기둥 2개가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간결하며 단아한 모습으로,
당간지주의 계보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자료: 문화재청)
ㅎㅎㅎ
만나지 못했다.
얼떨결에 만난 법수사지라 그런지 당간지주가 있는줄도 몰랐네.^^*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김천JC->성주IC->고령방향->해인사방면(59번국도)->법수사지
88고속도로->해인사IC->해인사방면(1084번 지방도)->성주방면(59호국도)->법수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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