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대전사(大典寺)

 

어느 날 마음의 동요가 일어나면 무심코 나서는게 나란 사람인가보다.

어제 갑자기 주왕산의 가을이 보고 싶어졌다.

시루봉아래의 단풍은 얼마나 고운지..아님 둥근잎 꿩의 비름은 어떤 모습인지... 그래서 경복 청송의 주왕산으로 길을 나선다.

주왕산 입구에서 들어서면

들어가기 싫어도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대전사...

 

 

대전사(大典寺)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200 번지

천년고찰의 대전사..

사실 천년고찰이라이라 함은 천년의 세월을 이어왔을 그 무엇인가가 있어야 합당한 말인듯 하다.

하지만 대전사에는 조선중기에 지어진 보광전이 그 역사를 대변할 뿐이다.

대전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년)에 의상대사가 지었다고 한다.

다른 기록에는

892년(진성여왕 6년)에 낭공대사가 창건하였단 설도 있다.

 

 

 

 

 

보광전뒤로 보이는 기암이 절경이다.

사실 문화재보다

저 기암(旗巖)으로 인해 절집이 더 아름답게 소문난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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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때는

사명대사가 승병을 훈련시킨 절집으로도 유명하다.

 

 

여름의 뜨거운 햇살아래 저 연들의 향연도 대단했으리라..

오는 이들의 발걸음 멈추게 하고

가는이를 축복한 연의 향연은 이제 끝이 났다.^^*

 

 

 

2008년 8월 28일

5년의 결실(?)이 이루어진다.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202호인 대전사보광전이 보물 제1570호로 지정되었다.

보물이라....

 

임진왜란 때 불타 조선 현종13년(1672)에 중창된 보광전은 화강석 기단위에 정면 3칸,측면 3칸의 구조이다.

천장은 우물 井자 모양이다.

조선중기 다포양식의 목조건물로 가치가 높다고 한다.

...

.........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하여 다시 유심히 살핀다.

글쎄....잘 모르겠다^^*

 

 

▲  보광전 석가여래삼존불(경북유형문화재 제356호)

 

 

▲ 산령각과 명부전

 

 

 

▲ 대전사 삼층탑 

 

 

아주 재미있는 삼층석탑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또한

다른 석탑들이 함께 살아가는 어색한 동거가 참 재미있다.

 

 

기단석의 사천왕상은 정교하고 세련되게 보인다.

근데 기단역시도

돌의 형태나 조각수법이 시대를 달리 하고 있는것 같다

그 가운데..

시멘트까지.....졌다!!! 

 

 

▲ 산령각에는 국화향이 그득하다.

 

요즘 청송에는 국화를 많이 재배한다고 한다.

그리하여

향이 깊은 국화차도 많이 낸다. 

 

 

 

 

 

 

 

▲ 대전사 부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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