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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세종때의 명신 맹사성고택을 가다.•─가장 한국적인..../한국의 고택 2008. 7. 30. 00:22
맹사성고택
충남 아산시 배방면 중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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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소 타고 피리 불며 가는
노옹을 이르는 말은 맹사성(孟思誠,1360~1438년)을 두고 하는 말이다.
황희(1363~1452년)정승은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맹고불은 1438년 79세를 일기로 칩거하던 온양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
원래는 최 영장군의 집이었으나 이웃에 살던
맹사성의 부친 맹희도를 손주사위로 삼으면서 수백년간 대를 이어 살아오며 보존되었다.
지금은 신창 맹씨 종중 소유로 후손 맹 흥렬씨가 관리하고 있다. 맹사성의 자는 자명(自明), 호는 고불(古佛)이다.
이 고택을 들어서면
젤 먼저 만나는 큰 은행나무가 있다.
맹 사성이 심었다는 600년 된 은행나무이고 앞쪽에 우뚝 서있는 나무는 황희, 맹사성, 권진 3정승이 심었다는 느티나무이다.
당시에는 9그루를 심었다는데
지금은 두 그루만이 세월을 지키고 있다. 사적 제109호란다.
들어서는 문 밖으로 무궁화가 피어 있다.
이 청빈한 모습이 맹고불에게는 과분하지 않았을까? 아니 어쩌면 진정 백성을 위한 마음이라 생각된다.
삿갓에 도롱이 입고 세우(細雨)중에 호미 메고
산전(山田)을 흩매다가 녹음에 누웠으니 목동이 우양(牛洋)을 몰아 잠든 나를 깨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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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맹사성의 시이다.
그의 청빈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듯 하다.
맹사성^^*
조선조의 가장 청빈한 청백리
다른 정승이 찾아와도 도롱이를 쓰고 정책을 논할만큼의 청빈한 삶...
그에게 남겨진 삶은 낡은 기와집일 뿐이었다.
황희정승과 세종때의 명신 좌의정..
맹사성^^*
그를 존경하고 싶다.
건물의 구조는
정면 4칸, 측면 3칸 규모의 ㄷ자형 맞배지붕집이었다.
참 특이하지만 즐거움이 가득하였다.
대청에 앉아
수많은 사람들의 청탁을 거절한
그의 삶을
오늘을 사는 현자(?)가 배웠으면 좋겠다^^*
맹씨고택 뒤편에있는 세덕사이다.
이 곳에 맹유,맹희도,맹사성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고 한다.
서원을 찾아봐야겠다.
찾아가는길
경부고속국도-천안IC->천안방향(국도21호)->신도리코앞사거리->좌부동삼거리->초원APT->맹사성고택
서해안고속도로-서평택IC->읍내동사거리->좌부동삼거리->초원APT->맹사성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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