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술정리 하씨초가

 

 

창녕 술정리 하씨 초가(하 병수초가) 소재지 : 경남 창녕군 창녕읍 술정리 29 (중요민속자료 제10호) 

 

날씨가 무척이나 따뜻한 날에 가옥을 찾는것은 분명 기분 좋은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특히나 겨울에 남향으로 배치된 집은 정말 따뜻하답니다.

창녕읍에 있는

하 병수 가옥을 찾았답니다.

술정리 동탑부근에 절을 복원하는 일로 주위가 무척 어수선했답니다.

 

 

  

 

창녕 하씨 고택이며 현재도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고택입니다.

아마 우리 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초가집이라고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 초가의 상량에 건륭이십오년이라는 글이 쓰인것으로 보아 아마도 1760년(조선 영조)에

건립되었다고 추정됩니다.

 

하지만 원래 안채는 하씨의 입향 시조인

하자연(河自淵)이 1425년(세종 7년)에 창건하였다고 전합니다.

 

  

정면 4칸의 구조이며  건너방, 대청, 안방, 부엌순으로 되어 있고

부엌 뒤로

반문을 내달아  창고를 만들었습니다.

 지붕은 화왕산에 많은 억새로 이어 놓은것이 참으로 특이해 보인답니다.

 

 

 

이음과 이음부분에 단 하나의 못도 사용하지 않고 짜 맞추는 형식으로 지어진 초가입니다.

일년에 한 번씩 초가를 다시 얹는다고 합니다. 

  

 

 

  

요강의 두껑은 아마 장독뚜껑인 듯 싶습니다.

 

 

 

 

 

뒷마당의 굴뚝이 초가와는 조금 어울리지 않아 보여도

억지로

좋아 보이려 눈을 고쳐 보았답니다. 

  

 

 

맷돌과 절구통이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듯 보여도 주인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아름다운 모습이었네요. 

 

 

각 방 앞에는 툇마루가 있고 대청 앞에는 댓돌이 무척인상적입니다.

대청에

가만히 앉아 있었더니 잠이 사르르 옵니다.

 

 

이 집의 특징중 하나인 처마의 깊이가 기둥과 1;1의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님쪽으로

향한 처마의 깊이가 보기에도 일반 초가와는 다른 느낌을 줍니다. 

 

 

 

고가구가 저의 눈길을 멈추게 합니다.

그리고 사도세자를 떠올리는건 넘 과한 생각인가요^^* 

 

 

찾아가는길 구마고속도로 창녕IC->창녕읍(마산방향)->화왕산군립공원방면->술정리삼층석탑->하씨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