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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바래봉(1,167m)철쭉•─산에 가자.../전국명산(名山) 2008. 5. 18. 22:28
-소재지; 전북 남원시 운봉읍
-산행일; 2008년 5월 17일 날씨; 흐리고 맑음
-들머리; 운봉 용산리 주차장
-산행코스; 운봉 용산리 주차장-바래봉 삼거리-바래봉(1,167m)-바래봉 삼거리-팔랑치(철쭉군락지)
-삼거리-운지사-운봉 용산리 주차장
-산행시간; 3시간 45분
바래봉은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았다하여
바래봉이라 붙여졌다고 한다.
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데다 정상 주위는 나무가 없는 초지로 되어 있다.
바래봉은 능선으로 팔랑치, 부은치, 세걸산, 고리봉, 정령치로 이어진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의 노고단, 반야봉 촛대봉,
맑은 날엔 멀리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바래봉은 지리산의 수백개 봉우리중 산 자체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전국 제일의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다.
지리산에서 가장 유명한 철쭉밭이라면 세석평전을 꼽는다.
그러나 지리산을 속속들이 잘 아는 산꾼들은 바래봉이 더 낫다고 말한다.(글;한국의 산하)
산허리에서 바라본 남원시 운봉읍의 모습이다.
철쭉축제의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많은 인파가 몰려
철쭉과 함께 시들어 가는
2008년 봄을 아쉬운듯 마음껏 즐기는 시간들이었다.
정상인 바래봉(1167m)이다.
아침 일찍 나선 덕분에 정상에서 사진 한장을 건질수 있었다.^^*
지리산의
주능선들이 마구 달려 나가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언제가는 종주의 날들을 기다려 본다.
팔령치로 가는길에는 철쭉이 마지막 자태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바래봉은 원래 1969년 박정희 대통령과 호주간의 면양 시범목장으로 조성되어
5년간에 걸쳐 면양 2,500두를 사육하였다.
그런데 다른 풀은 다 뜯어 먹는 면양이 독성이 강한
철쭉만은 남겨 두었다.
그래서 바래봉 근처에는 철쭉이 가득하다고 전해진다.^^*
소나무가 아프다고 하네요^^* 올라가서 절대 사진 찍지 마셔요.
아름다운 봄의 철쭉을 즐기려는 상춘객의 숫자가 어마어마하다.
햇살 고운 봄날의 행복중의 하나라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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