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자연산만 고집한다는 군위 효령면 고집불통효령매운탕
노루귀사랑
2009. 2. 12. 00:06
팔공산 한티재에서
효령방향으로 호젓한 산길로 내려오다보면
아름다운 길 100선중의 하나인 한티재길을 거부감없이 드라이브하게 된다.
양의 창자처럼 꾸불한 도로를 한참을 내려오다보면 위(胃)에서 나는 삶의 진솔한 소리가 들린다.
차를 항상 세우는 곳은 효령군 거매리~~
이 곳은 매운탕거리이다.
자연산 민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여내는 곳이라 언제나 식당에 손님들이 북적거린다.
그래서 항상 예약을 하는편이다.
고집불통효령매운탕
음식이 나오기전까지 무려한 시간을 땅콩이 대신해준다.
삶은 땅콩이다.
그리 많지 않은 밑반찬은 손님이 먹고 남기지 않을만큼 내어준다.
사실 밑반찬에는 거의 손이 가지않는다.
이 곳 매운탕의 특징은
주인이 직접 재배한 말린 토란과 고추장,된장의 적절한 조화..
그리고 자연산 잡어,쏘가리,빠가사리,메기등
자연산을 위주로 한다.
적당한 크기의 수제비와 각종 야채들~~
매운탕의 맛은 얼큰하고 칼칼하다.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그런지 톡 쏘는 맛이 일품이다. 더우기 비린내가 전혀나질 않는다.
식사는 돌솥밥을 내어준다. 말하지 않아도 돌솥밥^^*
밥을 덜어내고 여기에다 숭늉을 부으면 구수한 맛이 매운탕의 텁텁함을 씻어내준다.
그리고 한 잔의 수정과~~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팔공산IC->북구칠곡->안동방향(5번국도)->효령면(919지방도)->효령매운탕
팔공산IC->팔공산도립공원->한티재->부계방향(919지방도)->효령방면->효령매운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