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임원항의 정든횟집에서 회를 맛보다.
임원항은 언제나
7번국도를 지나면서 나의 발걸음을 당기는 곳이다.
싫증이 날만도 하지만 이곳의 회맛에 반한 시간만큼이나 깊은가는 임원항에 대한 절대적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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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어쩌면 회맛도 좋지만
횟집에 담겨있는 따뜻한 인심과 훈훈한 정이 양념이 되어 나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앞에서도 임원항에 대한
소개를 많이 했던 관계로 오늘은 생략하려고 한다.
임원항에서 자주 가는 곳은 정든횟집이다.
정든횟집의 작은 사장님이다. 이모같이 따뜻한 정을 내시는 멋진 분이다.
산행에 필요한 김치도 내어주시고 가끔 여행하면서 간식으로 먹으라고 누룽지도 많이 내어주신다.
그 따뜻한 정이 나를 임원항으로 부르는것 같다.
고요한 임원항의 모습이다. 동해안에서 회가 가장 맛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는 도다리와 가자미 그리고 쥐치를 주로 먹는다.
하지만 요즘은 철이 아니라
맛을 볼수가 없다.
그래서 게르치를 먹기로 한다.그리고 약간의 소라와~~
항상 자연산만 내어주신다. 가격도 엄청 저렴하구~~ 요즘에는 다금바리도 양식이 된다고 한다.
목포의 돌수산사장님이 구별법을 가르쳐주신다.
하지만 막상 비교되지 않는 고기가 없다면 구별이 불가능하다.
잘 알지 못하면 바가지를 쓰는 경우도 많을것 같다.
그래서 단골이 좋다.^^*
매운탕의 맛이 억수로 진하다. 물론 지리로도 나오는데 여기서는 얼큰한 매운탕을 고집한다.
맛있는 국물에 밥을 한 그릇 다 말아먹는다.
이 곳에만 오면 과식이다.
언제나 조금만 먹는데
정든횟집은 어머니처럼 많이 챙겨주시니 거절하기가 힘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