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레지•─산에 가자.../한국의 야생초 2008. 3. 25. 16:10
얼레지Erythronium japonicum(백합과)
산에서 만나는 꽃들중에 요염한 자태를 자랑하는 얼레지는
마치 하늘로 날으려는 아름다운 비상을 꿈꾸는 꽃이다.
이른 봄 다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개화때에는 6장의 꽃잎이 뒤로 젖혀져서
서로의 꽃잎을 부등켜 안으려 한다.
잎은 2장으로 마주보는 것처럼 달리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주름이 지기도 하며,잎에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이른 봄의 얼레지 잎으로 국을 끓이기도 하는데
맛이 미역국맛이 난다 하여 미역취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륵산에는 온통 얼레지의 군락으로 가득하였다.
작년 천관산에서 그리고 오대산에서 만난 얼레지보다
더 많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얼레지는 누구나 보면 반할정도의 꽃이지만
행여 탐이나서 캔다면 깊이 박힌 뿌리로 인해 상당한 애를 먹는다.
행여 운좋게 캐서 식재를 해도 살리기 힘든 만큼 자연에 그대로 두고 보는것이 최상인듯 하다.
얼레지의 꽃말은 질투,바람난 여인이다.^^*
'•─산에 가자... > 한국의 야생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별꽃 (0) 2008.04.16 금붓꽃 (0) 2008.04.16 제비꽃 (0) 2008.03.25 괭이눈 (0) 2008.03.25 변산바람꽃(ranthis byunsanensis B.Y. Sun 미나리아재비과) (0) 2008.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