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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삶이 머문 여행/서울,경기(京畿) 2007. 11. 27. 00:46
창경궁 (昌慶宮)
서울특별시 종로구 와룡동 2-1(사적 제123호)
성종 14년(1483)에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 소혜왕후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옛 수강궁터에 창건한 궁이다.
성종대 창건된 창경궁은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모든 전각이 소실되었고,
광해군 8년(1616)에 재건되었다.
그러나 인조2년(1624) 이괄의 난과 순조30년(1830) 대화재로 인하여 내전이 소실되었다.
화재에서 살아남은 명정전, 명정문, 홍화문은 17세기 조선시대 건축양식을 보여준다.(자료출처;문화재청)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보물 제384호)
↑ 홍화문에서 바라본 명정전
보물제385호인 명정문 및 행각은 명정전의 동서 중심축선상에 정확히 놓이지 않고
남쪽으로 약 1.2m 벗어나 있다.
옥천교(보물제386호)는 명당수가 흐르는 어구(御溝)위에 설치한 다리다.
명정문
명정전에서 바라본 홍화문
국보 제226호인 명정전은 조선왕궁 법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조선사회에 태어났으면 나는 저 자리중 어디에 있을까?
혹여 군왕의 자리는 아닐런지^^*
숭문당의 현판과 '日監在玆'라 쓴 게판은 영조의 어필이다.
영조는 특히 학문을 숭상하고 영재를 양성하였는데, 이곳에서 친히 태학생을 접견하여 시험하기도 하고
때로는 주연(酒宴)를 베풀어 그들을 격려하기도 하였다.
함인정은 문무과거에서 장원급제한 사람들을 접견하는 곳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환경전은 내전으로 왕이 늘 거동하던 곳이며,
중종이 이곳에서 승하했고, 익종이 승하했을 때는 빈궁(殯宮)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경춘전은 정조와 헌종이 탄생한 곳이며, 현판은 순조의 어필이다.
보물 제818호인 통명전은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침전의 중심 건물이다.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으로 파천하였던 인조가 환궁하면서 이곳에 거처한 일이 있으며,
고종 15년(1878) 철종비 철인왕후가 이곳에서 승하하였다.
현판은 순조의 어필이다.
풍기대는 영조 8년(1732)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풍기대 위의 구멍에 깃대를 꽂고 그 깃대에 기를 달아 바람의 방향과 속도를 재던 것으로,
방향은 24방향으로 측정하였다.
성종대왕 태실비
춘당지는 1909년에 조성된 원지(苑池)이다.
팔각칠층석탑 (보물제1119호)팔각 평면 위에 7층의 탑신을 세운 석탑이다.
층 몸돌에는 탑을 세운 때가 새겨져 있어,
조선 성종 원년(1470년)에 이 탑을 세웠음을 알수 있다.
겨울에 들어선 이 날의 날씨는 맑고 포근했다.
마치 긴 역사속에 일제애 억압 당한 우리의 역사가 1983년 복원될때 마냥 따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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