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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문학관•─삶이 머문 여행/전라도(全羅道) 2007. 7. 9. 17:14
혼불문학관
전북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노봉마을
남원에서 전주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다 보면 이정표에 혼불 문학관이 나타난다.
몇해전만 해도 보지못한 문학관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를 돌려 노봉마을을 향한다.
입구부터 배경이 되던 서도역과소설에 나오는 거멍골,고리배미란 낯설지 않은 이름이 등장한다.
***
대하소설"혼불"은 고 최명희작가가 만 17년동안 집필한 작품으로 우리 역사에 가장 암울하고 불행했던 시기인 1930년대를 배경으로
남원땅 양반 가문의 몰락을 그린 작품이다.
고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일반사람들의 정신세계를 표현하였다.
혼불을 읽고 있노라면 문장이
말 고유의 음율을 살리고 있어 소리내고 있으면 판소리가 된다고 한다.
서도리 노봉마을은 작가 최명희의 고향이자
소설속에 등장하는 청암부인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2004년 10월 20일 개관하였다.
혼불내용중-액막이 연날리기
혼불내용중-효원의 흡월정
잠시 쉬어도 가련만....
인생은 그렇게 흘러 가나 봅니다.
한바퀴를 다 돌고 정자위에서
더위를 식히며 상념에 잡히는 순간, 안내하시는 분이 어디서 왔냐면 차 한 잔을 건넨다.
아름다운 마음에 또 한번 머무르고 싶은 마음 간절하여 문학관을 물꾸러미 한참을 쳐다보며 집필 하실때의 혼이 담긴 모습을 그려본다.
찾아가는길 남원->17번국도(서남대)->춘향터널->사매면(새한주유소)좌회전->서도역-> 혼불문학관(노봉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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