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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지갑을 조종하는가°♡。나는요!! °♡。/노루귀 일상 2016. 1. 9. 15:24
그들이 말하지 않는 소비의 진실
누가 내지갑을 조종하는가
▷ 저자; 마틴 린스스트롬지음 박세연 옮김 ▷ 출판사 도솔| 2012. 0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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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돈을 긁어모으는
브랜드의 마케팅 공략에서 벗어나
현명하고 자존심 있는 소비자로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책을 산 적이 있는가?포인트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클릭한 적이 있는가? 신종 플루가 유행할 때 손 세정제를 산 적이 있는가?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이자 [오감 브랜딩(BRAND Sense)], [쇼핑학(Buyology)] 등베스트셀러 저자인 마틴 린드스트롬은 위의 질문 중 하나라도 '예'라고 대답한다면 마케팅의 교묘한 술수에 걸려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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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브랜드 전쟁의 최전방에서
활동한 저자는
오늘날 마케터와 광고회사들이 어떻게 진실을 은폐하고 소비자들의 구매를 조장하는지에 대한 심리 전술과 음모들을 낱낱이 폭로한다.
다양한 심리실험과 사례,
그리고 fMRI를 이용한 두뇌 스캔 결과는 저자의 주장에 힘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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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린드스트롬은 자신이몸담고 있는
브랜드의 세계에서 벗어나고자 '브랜드 해독'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일 년 간 브랜드가 붙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도 이용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6개월 만에 무참히 실패한 후,
자신이 얼마나 심각하게 '브랜드워시(Brandwashed- 브랜드나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완전히 새롭게 창조하려는 시도)'되어 있는가를 깨닫게 된다.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사회비평가인 밴스 패커드의 걸작[숨어 있는 설득자(The Hidden Persuaders)]에서 영감을 얻은 이 책을 통해 마틴은 오늘날의 '숨어 있는 설득자'는 누구인지,
그리고 예전에 비해 얼마나 더 은밀하고 만연하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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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서 엄청난 돈을 빨아들이고 있는
대기업들의 공략으로부터 어떻게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맞서 싸워야 하는지 그 방법을 제시하는 모든 소비자들의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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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보다 무서운 기업들의 협박
사스와 신종 플루 등 치명적인 인플루엔자의 유행은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각 나라의 질병통제센터들이 사회적 불안과 공포를 진정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을 때 황금의 기회를 맞은 사람들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항균 세정제 생산 기업들이다.
사실 많은 연구 결과들은 항균 세정제를 사용한다고 해서 신종 인플루엔자와 사스를 막을 수는 없다고 말한다.이 바이러스들은 공기 중 수분 입자를 타고 전파된다.
즉 감염된 사람들의 재채기나 기침에 의해,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체를 접촉한 손으로 눈이나 코를 문지를 때 전염된다.
그럼에도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는 사람들을 '항균 마니아'로 만들었고, 세계 최대 세정제 생산 기업인 퓨렐의 매출은 50%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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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제뿐 아니다.
시리얼 회사인 켈로그는 신종 인플루엔자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면역 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라이스 크리스피와 코코아 크리스피를 새로 출시했다.
그리고 여기에 '면역 체계를 도와주는 항산화제와 영양분을 담고 있다'고 광고했다. 하지만 몇 달 후 과대광고라는 비난이 거세지자
'면역성을 높여주는'이라는 문구를 삭제하기에 이르렀다.
■■현대인들 대부분이 경기 침체, 해고,
대출로 걱정을 한다.
암에 걸릴까 봐, 성적인 만족을 얻지 못할까 봐, 지진이 일어날까 봐, 아이가 유괴될까 봐 걱정이다.
쇠고기 속에 있는 대장균, 우유 속 환경호르몬, 생선 속 수은을 두려워한다. 지저분한 손톱과 엉망이 된 머리를 남들이 알아볼까 봐,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는데 나만 모르는 게 있을까 봐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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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는 매우 흥미롭고 복합적인 감정이다.공포와 쾌락을 담당하는 두뇌 영역이 상당 부분 중첩되어 있다거나,
인간의 두뇌는 미래의 잠재적인 위협에 대해서도 공포를 느끼며 그 위험이 실질적인 위험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공포는 위협이 아니라
보상이 된다는 신경과학의 연구 결과들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그리고 기업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공포를 더욱 섬세하고 창조적으로 활용한다.
심금을 울리는 보험회사의 광고나 엄마들로 하여금
'나는 좋은 엄마인가?'를 자문하게 만드는 각종 유아 안전 제품들,
신선 제품 코너의 얼음 매대까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이 공포심을 자극하여 물건을 사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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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카드가 감추고 있는 비밀
마트에서 날아온 할인쿠폰을들여다보면서 섬뜩한 기분이 든 적이 있는가?
마침 다 떨어진 생수 할인쿠폰, 애용하는 샴푸 브랜드 쿠폰, 가끔 사먹는 우유의 1+1 쿠폰까지!
'맞춤형 할인쿠폰'이 생겼다고 마냥 좋아하기에는 너무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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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주 들르는할인매장(그리고 인터넷 쇼핑몰)들은
소비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첨단 기술 덕분에 소비자들의 욕망과 습관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를 활용하여 우리가 상상도 못할 다양한 형태로 돈을 벌어들인다. '데이터 마이닝'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소비자의 행동을 추적하고, 분석하고, 이를 다시 분류하고,
종합해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소비자들을 설득하고 물건을 사도록 자극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프로세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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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마이닝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구매 습관뿐만 아니라 주소, 전화번호, 교육 수준, 대략적인 수입, 가족 구성, 좋아하는 영화 등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들은 어디서 오는 걸까?디지털 쿠폰과 신용카드, 그리고 적립금을 쌓기 위해 생각 없이 내미는 '포인트 카드'가 범인이다.
저자는 어떤 매장에서 포인트 카드를 발급받을 때마다 그 매장측에 자신과 가족의 구매 습관과 관심사에 관한 엄청난 양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류하고, 종합하고,
가공해도 좋다는 허락을 해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우리가 식품 매장 계산대에 줄을 서 있다가
앞사람의 카트를 들여다보면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하고 분석하려 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데이터 마이닝 전문가들은
우리가 포인트 카드를 통해 전송한 정보들을
다른 정보들과 결합시켜 소비자보다 더 정확하게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이다.
(글인용; 출판사 서평, 네이버책, 인터파크서평, 반디앤루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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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읽으려고 책을 구입했다.
하지만 읽는내내 언잖은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2012년에 출간된 책이었지만 나의 손에는 2016년 1월에 구매하게 된 책 '누가 내지갑을 조종하는가'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소비패턴을 바꿔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요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물질만능주의에 빠져있다. 그리고 부족함이 없다.
너무 풍부한 물자와 식량
정말 오천년 역사중에서 가장 황금기를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합리적인 소비, 그리고 새로운 경제관념을 배워야겠다. 좀 더 슬기로운 소비가 필요한 요즘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근데 책은 무지 재미가 없다.
2016. 01.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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