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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장승포항•─삶이 머문 여행/부산,경상남도 2012. 2. 8. 19:27
파도 소리가 듣고 싶어 바다를 찾았다
눈 앞에 펼쳐지는 해변가 모래밭엔 수없이 오고간 사람들의
발자국이 있었지만
우리들의 발자국은 없다홀로는 바닷가를 걸을 수가 없다
파도 소리가 그대의 웃음 소리만 같아 내 마음에 외로움만
가득 차 올라 울어 버릴 것만 같다
해변이 다 보이는 바다 풍경에서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그대 생각에 빠져든다
사람들, 사람들이 보인다. 갈매기, 갈매기들이 춤춘다
연인들, 친구들, 가족들그외 수많은 사람들...그러나, 모두다 타인이다
갈매기 한 마리가 푸른 하늘을 치솟아 나른다 내 마음을 그대에게 전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거제도의 장승포항을 찾았다.
머물수 있음이 행복한 곳...거제도이다.
거제도의 동남쪽 해안의 장승포만 안에 개발된 천연의 양항으로, 항구는 남동쪽으로 열려 있다.
거제도의 해안일대는 청정수역으로 지정될 만큼 물이 맑고
대구·삼치·감성돔·도다리·농어·꽁치 등 다양한 고급 어류가 모여드는 어장으로예로부터 장승포항을 비롯한 많은 어항이 발달되어왔다.
1976년에 외곽시설인 방파제와
항내 수심확보를 위한 준설공사가 완공되어 현대적인 항구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글인용; 다음백과사전,용혜원 바다풍경)
외도,지심도,매물도,해금강,홍도등
거제의 멋진 섬들을 유람할 수 있는 유람선들을 만날 수 있는 장승포항이다.
언젠가는 동백이 화려한
지심도를 갈 날도 오지 않을까..늘 떠나고 싶다.
화려하고 크지는 않지만
인근의 아름다운 섬으로 인도해주는 장승포항..오늘은 여기에서 삶을 내려놓는다.
파도소리가 싱싱합니다.
지나간 시간들, 따뜻했으나 쓰라린 숨결들,
그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울지 마세요.
새로운 시간들은 늘 우리 앞에 펼쳐지는 법이니까요. 조천, 신비한 하늘의 아침처럼 말이지요.
당신, 내 앞에 내 옆에. 내 뒤에 무수히 서 있는
허물 많고 그리움 참 많은 당신,
힘내세요.
저기 새로운 시간들의 파도소리가 들리지 않으세요....곽재구의 포구기행중에서'•─삶이 머문 여행 > 부산,경상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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