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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에서 맛본 엄마의 손맛..어머니밥상•─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1. 6. 1. 07:45
경기도 이천에서는 무엇을 먹을까?
여주쌀밥 한정식도 맛 본터...더욱이 메뉴 선정이 어려워진다.
간단한 점심이 필요하다.
이리저리 헤매다 이천시장 부근에 있는 어머니의 손맛을 느끼려 "어머니밥상"이란 식당에 들어간다.
유명식당도...맛집이란 문패(?)도 없지만
나름 손님들이 북적거린다.
특히나 답사로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인데도 말이다.
"어머니 밥상"
경기도 이천시 창전도 154-22번지(☏031*638-5808)
식당을 들어서기전에 만나는 珍羞盛饌 이란 말이 유난이 눈에 들어온다.
만가지의 기대를 안고 들어선다.
요일별로 정식의 찌게메뉴가 달라진다.
오늘은
일요일이니 어떤 메뉴가 나올까? 어머니 마음이라고 한다.(ㅎㅎ)
오늘은 된장찌개인가보다.
기대가 된다.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벌써 입안에 침을 불러 모은다.
소박해보이면서 간소한 밑반찬이 꽤나 정성이 들어간 듯 보인다.
반찬도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주 적당량이 나온다.
모자라면 리필을 하면 되고...남지 않을 만큼만 내어주는 것이 참 좋다.
특히나 남은 음식들은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모두 버린다.
왠지 믿음이 간다.
시원하다.
조금은 칼칼하지만 계속 숟가락질을 하게 만드는 물김치이다.
"어머니밥상"식당의 특징중 하나는
반찬의
대부분을 직접 생산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직접 농사를 지어 좋은 농산품은
서울로 출하하고
인물이 조금 못난 녀석들은 여기서 어머니의 손맛을 거쳐 반찬으로 탄생한다고 한다.
재료가 엄청 싱싱하다.
어머니밥상정식을 주문했다. 한상에 7.000원이다.
가격에 비해 엄청 나오는 식단이다..남도의 한정식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된장찌개가 훌륭하다.
짭지않고 시원한 국물맛이 인상적이다.
특히나 해물이 많이 들어가 깔끔한 맛을 내어준다..행복한 밥상이다.
우연히 들리게 된 "어머니 밥상"
요란한 광고는 없지만
어머니와 아들이 정성스레이 내어주는 한 상이 정겨운 식당이다. 다음에 이천의 답사가 있으면 또 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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