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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는 제주여행의 단골코스이다.•─삶이 머문 여행/제주도*울릉도 2011. 5. 27. 21:52
제주특별자치도 동쪽 해안에 볼록 튀어나온 섭지코지는
봄철이면 노란 유채꽃과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한 아름다운 해안풍경이 일품이다.
들머리의 신양해변백사장....
끝머리 언덕위 평원에 드리워진 유채밭..
여유롭게 풀을 뜯는 제주조랑말들, 그리고 바위로 둘러친 해안절벽과 우뚝 치솟은 전설어린 선바위등은
전형적인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제주의 다른 해안과는 달리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되어 있고
밀물과 썰물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가 일어서는
기암괴석들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의 수석전시회를 연출한다. 글은 사이버제주에서 인용한다.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천일야, 올인,
영화 단적비연수에서 최진실이 살았던 그림같은 푸른 바닷가의 집이
이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2003년 TV드라마"올인"촬영셋트장으로 유명해진 섭지코지는
협자연대가 있으며 등대가 자리잡고 있어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얽힌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곳은 선녀들이
목욕을 하던 곳이었다.
선녀를 한번 본 용왕신의 막내 아들은 용왕에게 선녀와 혼인하고 싶다고 간청하였다.
용왕은 100일동안 기다리면
선녀와 혼인시켜줄 것을 약속했으나
100일째 되던날, 갑자기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세어져 선녀는 하강하지 않았다.
용왕이 이르기를 "너의 정성이 부족하여 하늘이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구나"하였다.
이에 슬퍼한 막내는
이곳 섭지코지에서 선채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벌써 다섯번째 찾은 섭지코지..11번째의 제주방문에서도 어김없이 찾게 된다.
언제나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섭지는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다음에도 찾게 되겠지..섭지코지도 많이 변하겠지..자연이 훼손되지 않은 섭지코지를 기대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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