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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재래시장에서 장바구니에 넉넉함을 담아오다.•─삶이 머문 여행/부산,경상남도 2010. 12. 5. 07:30
잠시의 여유를 가지고 싶었다. 그래서 들른 곳이 합천재래시장이다.
경상남도 서북부에 자리한
합천군은 수려한 산세와 낙동강이 흘러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가야산 그리고 해인사가 있는 아름다운 합천....세계의 고을이 합하여 이루어진 곳이란 뜻이다.
이 아름다운 고장의 재래시장에서 반나절을 보낸다.
재래시장이
주는 즐거움은 여러가지 인것 같다.
그 중 단연 큰 즐거움은 넉넉한 인심과 그 인심이 만들어 낸 자연의 선물이다.
계절이 떠나 버린 농촌은 조금은 황량함을 더해주지만 정이 넘쳐나는 정겨운 합천재래시장이다.
풍부하진 않지만 채워 줄 수 있는 재래시장..그래서 난 이곳이 좋다.
굳이 삶의 의미를 찾지 않아도
의미가 되어 다가오는 곳이 재래시장인것 같다.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좌판이래도 대형마트나 백화점보다 훨씬 좋다.
사람냄새때문일까?
그리운 냄새때문에 가끔 재래장을 찾는다.
두 손 가득이 장바구니를 채우진 않았지만 그래도 넉넉함이 되어 돌아 온 합천재래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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