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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이다.•─가장 한국적인..../한국의 문화재 2010. 10. 1. 08:28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이다.
이번에 안동탈춤페스티벌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만나게 된다.
별신굿이란 3·5년 혹은 10년마다 마을의 수호신인 성황(서낭)님에게 마을의 평화와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굿을 말한다.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약 500년 전부터 10년에 한번 섣달 보름날(12월 15일) 내지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
무진생(戊辰生)성황님에게
별신굿을 해왔으며
굿과 더불어 성황님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하여 탈놀이를 하였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각시의 무동마당·주지마당·백정마당·할미마당·
파계승마당·양반과 선비마당·혼례마당·신방마당의 8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놀이를 시작하기 전 대내림을 하는데, 정월 초이튿날 아침 성황당에 올라가 당방울이 달린 내림대를 잡고
성황신을 내리면
당방울을 성황대에 옮겨 달고 산에서 내려온다.
성황대와 내림대를 동사 처마에 기대어 세우고 비로소 놀이가 시작된다.
백정이 소를 잡고 소불알을 짤라낸다.
등장인물로는 주지승·각시·중·양반·선비·초랭이·이매·부네·백정·할미 등이 있다.
파계승에 대한 비웃음과
양반에 대한 신랄한 풍자·해학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제사의식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특히 각시탈은 성황신을 대신한다고 믿어 별신굿 외에는 볼 수 없고
부득이 꺼내볼 때는
반드시 제사를 지내야 한다.
또한 탈을 태우며 즐기는 뒷풀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중이 각시를 희롱하며 마당의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놀이에 사용되는 탈은 주지탈 등을 포함하여 모두 10종 11개로 오리나무로 만들었으며 옻칠과 안료를 두세겹 칠하여
색조의 강도를 높였는데,
원본은 1964년 하회탈 및 병산탈(국보 제121호)로 지정되었다.
탈놀이의 반주는 꽹과리가 중심이 되는 풍물꾼이 하며 즉흥적이고 일상적인 동작에
약간의 율동을 섞은 춤사위로 이루어진다.
이매의 웃음이 세상을 초월한것 같다.
선비와 양반이 소불알을 가지고
정력에 좋다란 이야기를 듣고는 서로 차지하려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우리나라 가면극의 발생이나 기원을 밝히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글인용; 문화재청에서)'•─가장 한국적인.... > 한국의 문화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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