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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곡사 북부도•─가장 한국적인..../한국의 문화재 2010. 7. 12. 08:24
연곡사북부도(국보 제54호)
소재지;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산54-1번지
연곡사 내의 북쪽 산 중턱에 네모나게 둔 바닥돌 위로 세워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8각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연곡사는 고려 초까지 스님들이 선(禪)을 닦는 절로 이름이 높았는데
이 때문인지 이 곳에는
북부도 외에도
연곡사 동부도(국보 제53호) 연곡사 서부도(보물 제154호)등이 더 모셔져 있다.
북부도는 그 중에서 가장 형태가 아름다운 동부도를 본떠 건립한 것으로 보이는데
크기와 형태는 거의 같고
단지 세부적인 꾸밈에서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지붕돌에는 서까래와 기와의 골을 새겼는데, 동부도와 마찬가지로 기와 끝에 막새기와의 모양을 새겨두었다.
머리장식으로는 날개를 활짝 편
네 마리의 봉황과 연꽃무늬를 새긴 돌이 온전하게 남아있다.
기단은 세 층으로 아래받침돌, 가운데받침돌, 윗받침돌을 올렸다.
아래받침돌은 2단으로
아래에는 구름무늬를 위에는 두 겹으로 된 16잎의 연꽃무늬를 각각 새겨두었다.
윗받침돌 역시 두 단으로 나누어 연꽃과 돌난간을 아래위로 꾸몄다.
특히 윗단에는 둥근 테를 두르고
그 속에 불교의 낙원에
산다는 극락조인 가릉빈가를 돋을새김해 두었다.
탑신의 몸돌은 각 면에 향로와 불법을 수호하는 방위신인 4천왕상(四天王像)등을 꾸며놓았다.
부도에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어떤 스님을 기리기 위한 것인지 알 수 없어 ‘북부도’라고만 부르고 있다.
동부도가 통일신라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반면에
북부도는 그 후인
고려 전기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며
8각형 부도를 대표할 만한 훌륭한 작품이다.(글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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