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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기의 석비를 대표할 만한 수작 윤문효공 신도비•─가장 한국적인..../한국의 문화재 2010. 7. 13. 22:44
조선전기의 석비를 대표할 만한 수작으로 손꼽히는 유일한 보물 신도비
윤문효공신도비
소재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이평리 산91-1(보물 제584호)
윤문효공선생은 윤효손(1431∼1503년)으로 단종 원년(1453년)에 과거에 급제하여
황해도관찰사,형조판서
우참찬등을 두루 거쳐 좌참찬에 이르렀다.
성종때에는『경국대전』과『오례의주』를 편찬하기도 하였다.
연산군 9년(1503)에 세상을 떠났으며
시호는 ‘문효(文孝)’이다.
신도비란 죽은 사람의 생전의 행적을 기록하여 묘 앞에 세우는 비이다.
조선시대에는 정2품이상의 관직에 있는 사람 중 위업을 세웠거나
학문이 뛰어나 후세에 모범이 될 때에
신도비를 세워
기리도록 하였다 한다.
비는 거북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우고 머릿돌을 얹은 모습이다.
거북받침돌은 앞발의 형태가 특이한데
보통 머리쪽을 향하고 있는 것에 비해
이 앞발은 뒤로 구부려 발톱을 아래의 연꽃받침에 붙이고 있다.
머릿돌에 새겨진 용의 조각은 사실성이 뛰어나며 꼭대기에는 둥근 돌을 얹어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이수의 용들도 화려하면서 사실적으로 보인다.
특히나
상륜부에는
노반과 보주까지 갖추고 있다.
멋..지..다.
비문에는 윤효손의 평생업적과 자손들의 계보 및 그의 충효와 인품을
기리는 글들이 적혀 있다.
귀부의 앞발 발톱 3개가 귀두앞으로 펴지 않고 구부려 놓은 것이 특이하게 보인다.
마치 금방이라도 땅을 차고
하늘로 승천하려는 모습으로 내게 다가온다.
조선 중종 14년(1519)에 세워진 비이다.
비문은 신용개가 짓고, 신공제가 글씨를 썼는데, 글씨는 고려시대에 비해 필력이 떨어진다.
(자료;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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