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반구대암각화와 암각화전시관•─삶이 머문 여행/부산,경상남도 2010. 2. 24. 21:26
울산대곡리반구대암각화 소재지;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991번지(국보 제285호)
높이 3m, 너비 10m의 ‘ㄱ’자 모양으로 꺾인 절벽암반에 여러 가지 모양을 새긴 바위그림이다.
바위그림을 암각화라고도 하는데,
암각화란 선사인들이 자신의 바램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커다란 바위 등 성스러운 장소에 새긴 그림을 말한다.
전세계적으로
암각화는
북방문화권과 관련된 유적으로
우리민족의 기원과 이동을 알려주는 자료이다.
1965년 완공된 사연댐으로 인해 현재 물 속에 잠겨있는 상태로
바위에는 육지동물과 바다고기, 사냥하는 장면 등 총 75종 200여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육지동물은 호랑이, 멧돼지, 사슴 45점 등이 묘사되어 있는데, 호랑이는 함정에 빠진 모습과 새끼를 밴 호랑이의 모습 등으로 표현되어 있다.
멧돼지는 교미하는 모습을 묘사하였고,
사슴은 새끼를 거느리거나 밴 모습 등으로 표현하였다.
바다고기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의 모습 등으로 표현하였다.
사냥하는 장면은 탈을 쓴 무당, 짐승을 사냥하는 사냥꾼, 배를 타고 고래를 잡는 어부 등의 모습을 묘사하였으며,
그물이나 배의 모습도 표현하였다.
이러한 모습은
선사인들의 사냥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사냥감이 풍성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위에 새긴 것이다.
▲ 늑대와 여우
조각기로 쪼아 윤곽선을 만들거나 전체를 떼어낸 기법, 쪼아낸 윤곽선을 갈아내는 기법의 사용으로 보아
신석기말에서 청동기시대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선과 점을 이용하여 동물과 사냥장면을 생명력있게 표현하고 사물의 특징을 실감나게 묘사한 미술작품으로
사냥미술인 동시에 종교미술로서
선사시대 사람의 생활과 풍습을 알 수 있는 최고 걸작품으로 평가된다.
(글;문화재청)
'•─삶이 머문 여행 > 부산,경상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이 파도를 부르는 거제도 바람의 언덕 (0) 2010.04.22 유채꽃이 만발한 신선대, 옛날 신선들이 놀던 자리...거제 신선대 (0) 2010.04.18 구마모토성의 모델이 된 울산 서생포왜성 (0) 2010.02.20 두 기생의 사연을 품고 있는 부산 이기대공원 (0) 2010.02.16 진해시 김달진문학관 (0) 201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