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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는 안양사에서 유래하였다.•─가장 한국적인..../한국의 절집 2010. 1. 11. 22:08
안양사(安養寺) 소재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산 27번지
중초사지일대를 답사를 한 후에 인근에 안양사를 들린다.
중초사(中初寺)가 안양사라는 자료도 있고 해서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궁금했다.
인근의 석수동 212-1번지일대(옛 유유산업)에서 '안양사'(安養寺)라는
글자가 적힌
고려시대 기와가 여러 점 출토되었다고 한다.
분명 상관관계가 있을 것 같다.
안양시 지명 유래의 근원지인 삼성산안양사는
신라 효공왕 3년(900년)에 고려 태조 왕건이 남쪽을 정벌하러 지나다
삼성산에 오색구름이 채색을 이루자 이를 이상히 여겨 가보던 중 능정이란 스님을 만나 세운 절이다.
당시에는 7층전탑도 있었다고 한다.
안양사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르막을 오르면서 처음 만나는 전각이 명부전이다.
길게 누워버린 소나무와 아주 잘 어울린다.
▲ 대인스님부도
▲ 안양사 심검당
▲ 안양사 대웅전
사실 안양사를 찾아 온 것은 경내의 전각을 보러 온 것이 아니라 이 아름다운 귀부를 만나고 싶어서였다.
대웅전의 앞마당에 자리하고 있는 이 귀부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93호이며
보존상태가 아주 양호했다.
전체적인 조각수법에 상당히 세련된 느낌을 받았다.
근데 목이 너무 짧아서 옥의 티처럼 느껴진다. 비단 나만의 생각일까?
자라목이 아니라
용처럼 아주 긴 목이었으면 더 멋졌을 것 같다.
귀두에는 세련미의 극치를 보는 것 같다.
머리에 갈퀴가 있는 용머리이다.
용을 만나지 못했지만 상상을 하며 다듬었을 석공의 모습을 떠 올려본다.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의 비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다.
귀부 인근의 땅속에 있나?
▲ 안양사 부도
부도에는 탑신이 없다. 이건 어디로 간거야? 비지정문화재이다.
아래는 문화재청의 자료~~
탑신과 기단중석은 없으며 하대석은 높은 2단의 8각 지대석으로 복연을 장식하였고 상대석은 앙연이 조각되어 있다.
옥개석은 팔각 3단의 옥개 받침위에 올려 있고
처마의 상, 하선이 전각부분에서 반전하며
높이는 1.36m, 너비1.35m로 양식의 특징을 보아 고려시대로 추정 되어진다.
고려시대에 조성된 팔각원당의 부도이다.
▲ 안양사 범종각
▲ 안양사 삼성각
▲ 안양사 천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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