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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춘궁리오층석탑•─가장 한국적인..../한국의 탑(塔) 2009. 12. 23. 19:46
광주춘궁리오층석탑 소재지;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 465번지(보물 제12호)
신라전형의 석탑양식을 계승한 것으로 단층기단인 점이 특징적이다.
2층기단의 석재가 무질서하게 보인다.
하지만
조화로워보이는 춘궁리 오층석탑이다.
많이 보고 싶었던 석탑을 이제야 만나게 된다.
경기도 광주 춘궁동에 있는 5층 석탑으로 2단의 기단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의 네 모서리와 면의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새겨두었는데, 남쪽 면이 부서져 있어
그 안쪽으로 커다란 기둥돌이 들여다 보인다.
지붕돌을 구성하는 돌 역시 1∼3층은 4장, 4층은 2장, 5층은 1장이다. 지붕돌은 밑면에 1층은 5단,
2∼4층은 4단, 5층은 3단의 받침을 두었는데,
이러한 구성은
탑신부가 위로 갈수록 강하게 체감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
지붕돌 아래는 수평을 이루어 반듯하며,
경사는 완만하면서도 네 귀퉁이 선이 뚜렷하게 치켜올려져 있어 경쾌하다.
탑의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노반만이 남아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신부에서 드러난다. 첫층 몸돌이 2단인데, 아랫단을 4개의 네모난 돌로 두고,
그 위에 1장의 돌을 얹어놓았다.
이러한 예는 광주서오층석탑(보물 제109호)에서도 볼 수 있는데,
고려시대에 나타난 새로운 양식이다.
구조상 불규칙적인 면이 많지만, 각 부분의 끝맺음마다 규칙성이 느껴지고,
탑신의 비례도 조화로운 우수한 작품이다.
지붕돌 모서리의 치켜올려진 정도나 기단을 2단으로 구성한 점 등 통일신라 후기 석탑양식의 전형을 따른다고 볼 수 있다.
지붕돌 받침수가 3∼4단으로 줄어든 점이나, 기단의 가운데에 새긴 기둥의 수가
줄어든 것등으로 미루어
고려 전기인
10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자료;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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