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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위에 떠있는 예천 초간정•─삶이 머문 여행/경상북(慶尙北) 2009. 11. 2. 18:10
초간정(草澗亭) 소재지; 경북 예천군 용문면 죽림리 350번지 (경북문화재자료 제143호)
어린시절 아버지 손을 잡고 대구에서 할아버지댁을 방문할 때면 늘 버스 창가로 보이던
풍경중의 하나인
초간정을 오늘은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다.
주변의 경관과 더불어 아주 멋진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는 초간정은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을 지은 초간 권문해(1534∼1591년)이 세운 것이다.
조선 선조 15년(1582)에 처음 지었고, 선조 25년(1592) 일어난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
광해군 4년(1612)에 고쳐 지었지만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으로 다시 불타 버렸다.
지금 있는 건물은
선생의 원고 등을 보관하기 위해
고종 7년(1870) 후손들이 기와집으로 새로 고쳐 지은 것이다. (글인용;문화재청)
인근의 용문면 죽림리에는 예천 권씨의 종택이 자리하고 있었다. 물론 찾지는 않았지만....
400년의 긴 세월을 지켜왔던 종택인데 그 종택의 별채가 초간정이다.
자연 암반을 그대로 이용하고 그 위에다 기단을 쌓고 건물을 올렸다.
초간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다.
엣 선비들은 어찌 이리 풍류를 즐길줄 아는 것일까?
아주 먼 엣날 나의 할아버지들도 예서 시를 읋고 풍류를 즐기고 세월을 노래했을까?
찾아가는길 중앙고속도로->예천IC->예천읍->용문사방면(928번지방도)->용문면->초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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