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사지 석장승

 

영은사지(靈隱寺址)석장승 소재지; 경남 함양군 백전면 백운리 115-3 (경남 민속자료 제 19호) 

 

백운산에서 하산을 하여 백운암에 들렀다. 그리 크지 않은 절집이라 잠깐의 만남을 뒤로 하고

주차장으로 가던 중 아주 멋있게 생긴 석장승을 만난다.

이름하여 '영은사지 석장승"이다. 

예전에 찾아 오려다가 시간이 없어 지나 친 석장승이기에 더욱 반가웠다.

1765년(영조41년)에 제작되었다고 한다.

 

 

백운암 입구에 마주보고 서 있는 2개의 돌장승이다.

이 곳은 영은사가 있었던 터로, 각각 ‘우호대장군’, ‘좌호대장군’이 되어,

사냥과 어로를 금하고

잡귀의 출입을 막는 수문장 기능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우호대장군은 높이 280㎝, 너비 50㎝이고, 좌호대장군은 높이 270㎝, 너비 50㎝이다.

 

 

▲ 우호대장군

 

 

 우호대장군은 큰 상투를 얹은 머리와 툭 튀어나온 둥근 눈, 큰 주먹코, 꼭 다문 입과

입 주위에 수염이 표현되어 있다.

 

 

 

 

▲ 좌호대장군

 

 

좌호대장군은 관모를 쓴 것 같은 머리부분이 특이하고 나머지 외형은 우호대장군과 비슷하다.

전체적으로

조각이 뚜렷하며 익살스러움이 잘 표현된 조형물이다

 

 

제작년대는 좌호대장군 우측하단에 새긴 기록으로 보아 조선 영조 41년(1765)에 제작된 것이 확인된다.

사찰을 수호하며, 풍수지리적으로 국가의 번영과 임금의 수명장수를 기원하는

 복합적인 기능과

더불어 민간신앙의 기원대상물이었던 유물의 한 예이다. (인용글;문화재청) 

 

 

찾아가는길 88고속도로-함양IC->함양읍->백전면(37번국도)->원통재방면->신기마을->영은사지석장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