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중기의 우수한 작품인 고령지산동당간지주

 

고령지산동당간지주 소재지; 경북 고령군 고령읍 지산리 4-2번지 (보물 제54호)

 

고령으로의 답사는 그리 많은것을 기대하지 않았다. 반룡사를 돌아보고 고령읍으로 들어왔다.

지산동에 자리한 당간지주를 만나고 싶어서였다.

 

지나가시는 할아버지께 여쭈어 보았더니 아주 자세히 가르쳐주신다.

술이 얼큰하게 취하신

모습에서
제대로 가르쳐주었을까 염려도 되었지만 정확한 위치를 짚어주셨다.

 

전체적으로 볼 때 단아한 조각이나 만든 솜씨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중기인 8세기경에

건조된

우수한 당간지주의 하나라고 한다.

 

 

 

외면은 양 옆 모서리를 죽이고 종문대를 조각하여 매우 장식적이고 화려한 의장수법을 보이고 있다.

 

지주의 정상부는

첨형으로 하고 바깥으로 내려오면서 3단의 굴곡을 이루게하여 호선으로 처리하였다.

 

 

 

지주의 안쪽에는 간공 2개가 있는데 이들은 장방형의 형태로 구멍을 뚫어

간(竿)을 끼우도록 하였다.

글은 문화재청에서 인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