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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포구에서 삶을 철학하다.•─삶이 머문 여행/서울,경기(京畿) 2009. 8. 26. 18:31
서울의 인근에 위치한 대명포구는 사람살아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장을 구경하는 사람들
그리고 싱싱한 어물을 파는 상인들...
막 잡아 온 생선들을 배에서 내리는 모습을 통해 여기가 살아있는 포구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소래포구처럼 크지는 않지만
정감이 있고 삶이 있어 참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포구에는 물이 빠지고 배들이 힘없는 모습으로 일렬로 도열하고 있다.
다시 나갈 저 먼 바다를 꿈구며
오후시간을 오침으로 조용히 보내고 있다.
초지대교를 건너기전에 오른쪽에 있는 포구이다. 해가 지는 대명포구를 보고 싶었지만 일정때문에 다음으로 미룬다.
또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면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대명포구인지라 그리 아쉬움은 남지 않는다.
바다너머로 강화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초지진도 어슴프레...
대명항에는 주꾸미와 찜으로도 맛있는 병어 그리고 밴댕이,삼식이등이 많이 잡힌다고 한다.
가을에는 자연산 꽃게들도 물이 좋다.
포구에 정박할 수 있어 행복한 것이 아니라 떠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 좋은 대명포구...
언제나 떠날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이다.
그런 삶을 살고 싶다.
찾아가는길 서울->행주IC->강화방면(48번국도)->누산삼거리->양촌면(352번지방도)->대곶면소재지->대명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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