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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사지진각국사비•─가장 한국적인..../한국의 문화재 2009. 8. 3. 21:34
월남사지진각국사비 소재지;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813 (보물 제313호)
진각국사 혜심은 월남사를 창건하였다. 월남사지삼층석탑 바로 인근에 자리한 진각국사비를 찾았다.
진각국사의 성은 최씨이고 이름은 혜심(慧諶)으로
24세에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나, 어머니의 죽음으로 출가를 하게 되었다.
출가 후 보조선사 밑에서 수도를 하였고
고종이 왕위에 오르게 되자 대선사(大禪師)가 되었으며, 고종 21년(1234년)에 57세로 입적하였다.
월남사 터에 서 있는 이 비는
절을 창건한 진각국사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비는 거북받침돌 위에 비몸을 올린 형태이다.
받침돌인 거북은 입에 구슬을 문 상태로 긴 목을 빼어들고 네 발을 단단히 짚고 있는데,
그 모습이 매우 강렬하고 사실적이다.
발톱에서 보이는 현실성이나
목과 머리조각의 세부표현 또한 전체적인 균형과 잘 어우러져 한층 돋보인다.
비몸은 원래 매우 컸다고 하나 윗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아랫부분만 남아 있으며,
표면이 심하게 마모되어 비문은 잘 보이지 않는다.
비문은 당시의 문장가인 이규보가 지은 것으로 전해지며, 비를 세운 시기는고려 고종 때로 추정된다.(자료;문화재청)
비문의 앞면은 이규보(1168-1241년)가 짓고 김효인(金孝印)이 썼으며
뒷면은 최자가 짓고
송광사의 스님이었던 서예가 탁연이 썼다고 한다.
깨어진 비문의 반토막은 국립광주박물관에 보관되어있다.
여의주를 문 모습이 황홀한 정도로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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