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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부안 내소사(來蘇寺)•─가장 한국적인..../한국의 절집 2009. 4. 15. 21:47
내소사(來蘇寺) 소재지;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68 (대웅보전 보물 제291호)
다시금 내소사를 찾는다. 그 즐거움을 다시 느끼고 싶다.
내소사(來蘇寺)
언제나 즐거운 곳이다.
전나무 숲이 그립고 대웅전이 그립다. 그래서 다시 부안으로 나선다.
전문적인 내용은 앞의 글로 대신한다.^^*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에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세운 절로
원래 이름은 소래사였다고 한다.
▲ 내소사고려동종(보물 제277호)
고려 시대 동종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종으로 높이 103㎝, 입지름 67㎝의 크기이다.
종의 아랫부분과 윗부분에는 덩굴무늬 띠를 둘렀고, 어깨부분에는 꽃무늬 장식을 하였다.종의 어깨 밑에는 사각형의 유곽이 4개 있고,
그 안에는 9개의 돌출된 유두가 있다.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는 연꽃으로 장식했고, 종의 몸통에는 구름 위에 삼존상이 새겨 있다.가운데 본존불은 활짝 핀 연꽃 위에 앉아 있고,
좌·우 양쪽에 협시불이 서 있다.
종 정상부에는 소리의 울림을 돕는 음통과 큰 용머리를 가진 종을 매다는 고리인 용뉴가 있다.
고려 고종 9년(1222)에 청림사 종으로 만들었으나,
조선 철종 원년(1850)에 내소사로 옮겼다.
한국 종의 전통을 잘 계승한 종으로, 그 표현이 정교하고 사실적이어서고려 후기 걸작으로 손꼽힌다.
이 대웅보전은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우측에 대세지보살, 좌측에 관세음보살을 모신 불전으로
조선 인조 11년(1633) 청민대사가 절을 고칠 때 지은 것이라 전한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기둥 위부분에 짜은 장식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인데,
밖으로 뻗쳐 나온 부재들의 포개진 모습은 우리 옛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앞쪽 문에 달린 문살은 꽃무늬로 조각하여
당시의 뛰어난 조각 솜씨를 엿보게 한다.
공예로 가치가 높은 문살 조각과 독창적인 장식물 등 조선 중기 이후의 건축 양식을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건물이다.(자료;문화재청)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벽체 윗부분에 있는 부재 끝을 연꽃 봉오리 모양으로 장식하였고
보머리에는 용이 물고기를 물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 건물의 화사함을 더해 준다.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짜맞추어
지붕 윗부분을 가리고 있는
우물천장으로 꾸몄다.
불상 뒤쪽 벽에는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것 중 가장 큰 ‘백의관음보살상’이 그려져 있다.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부안IC->고창방면(23번국도)->보안사거리(30번국도)->석포리-> 내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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