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효현리삼층석탑은 애장사에 있었던것일까?

 

 

경주효현리삼층석탑 소재지; 경북 경주시 효현동 420 (보물 제67호)

 

경주에 많은 문화재가 있지만 내게는 역시 석탑이 가장 아름다운것 같다.

그리고 그 석탑과 함께 했을 절집까지

상상할수 있다는것은 여행에서 느끼는 여유로움이라 생각한다.

오늘은 경주시내에서 편한 시간을 보내고 김유신장군묘를 들렀다가 효현리 삼층석탑을 만난다.

 

도착하였더니 노송들이 세월을 지키고 인근은 민가와 전답으로 변해있었다.

참으로 무심한 세월이 많이 흘렀으리라.

법흥왕께서 승려로 죽을때까지 불도를 닦았다는 애장사가 있었다고 동경잡기에 전해진다.

하지만 정확한것은 아니다.

 

 

노송사이로 보이는 삼층석탑은 그리 크지 않았다.

. 높이는 4.6m이다.

햇살에 살짝 수줍은듯 노송사이로 얼굴을 가린 모습을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다가간다.

2층기단의 3층의 탑신^^*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의 작품이다.

 

 

 

 

2층 기단에 우주와 탱주가 잘 나타나 있다.

 옥개석 받침은 4단이며 낙수면의 곡선은 날씬하고 경쾌하다.

상륜부는 남아있지 않다.

 

 

 

 

경주에는 이런 역사를 안고 살아가는 청상같은 탑들이 참 많다.

아직 철저히 고증되지 않은 탑의 사연들도

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우선적으로 찾아주는것이 역사에 대한 소임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