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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과메기덕장을 다녀오다.•─삶이 머문 여행/경상북(慶尙北) 2009. 1. 19. 19:12
구룡포는 전국에서 과메기로 명성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나 신년초에는 일출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구룡포의 호미곶으로 많은 인파가 몰린다.
겨울철의 과메기 맛은 구수하고 쫄깃하다.
도시의 식당이나 재래시장에서 파는 과메기맛은 구룡포 현지에서 먹는 맛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오늘은
그 맛난 과메기가 시원하고 맑은 해풍에서
말려가는 과정을 볼 수있는 덕장으로 걸음을 옮겨본다.
과메기 덕장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구룡포읍에서 대보방향으로 가다보면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선
덕장을 만날수 있다.
그래도 함부러 들어가지 마시라..허락을 받고 들어가는것이 예의^^*
과메기를 몰래 훔쳐먹었나^^*
갈매기의 체중이 보통이 아니다. 행여 날지 못할까봐 소리내어 다가 가본다.
날 줄은 아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과메기란 청어의 눈을 나란히 꿰어 말린다는 의미의 관목(貫目)이란 말이 변한것이다.
겨울철에 얼은 상태의 꽁치를
해풍에다 걸어 일주일 동안 녹이고 얼리는 과정을 반복한다.
에전에는 청어를 사용하였지만 많이 잡히지 않아 꽁치를 사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 남해안을 중심으로 청어가 많이 잡힌다고 한다.
그래서 남쪽 마을에서는 청어로 과메기를 만든다.
피부노화에도 좋다고 하니 많이 드셔요^^*
쫀득함을 먹어보지 않아도
그 맛을 알수 있다.
이미 눈은 그 맛에 취해 있다.
묘한 해풍의 흐름이 적절한 습도를 맞추어 놓은곳..그 곳이 포항^^*
그 적절함이 있어 과메기의 요묘한 맛을만들어 낼수 있었나보다.
배추와 김 그리고 신선한 미역...
마늘..쪽파..풋고추...초장
그리고 맛있는 과메기...그래서 한 입에~~꿀꺽^^*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 경주IC->경주시->포항방면(7번국도)->포항제철(31번국도)->청림면->구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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