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창리,수문리당간지주

 

 

강릉을 여행하면서 느낀것은 참으로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는것이다.

음식도 맛나고 사람들도 인심이 후한 강릉에서

두개의 당간지주를 찾아나선다.

 

네비게이션이 있어 참 편하다. 주소로 검색하면 그앞까지 데려다 주니 말이다.

하지만 주소가 정확하지 않다면 몇바퀴나 그 근처를 도는지 모른다.

그렇다고 인근 주민에게 당간지주가 어디있냐고 물으면

 "그게 뭐예요^^*"

 

당간지주란 절집에서 행사가 있을때에 절앞에 달아두는 깃발을 세우는 지줏대라고보면 된다.

즉 당(幢)은 깃발..깃대는 당간(幢竿)

  당간지주는 이 당간을 양 옆에서 잡아주는 장치(?)라고 이해하면 된다.

 

 

대창리와 수문리일대는 통일신라시대의 용지사(龍池寺), 무진사(無盡寺)라는 절집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강릉대창리당간지주 소재지;강릉시 옥천동 333번지(보물 제82호)

 

 

 

 높이는 5.1m이며 남북으로 마주 서 있는 대창리 당간지주에는

아무 것도 새겨져 있지 않았다.

우뚝한 모습과 소박하게 서있는 멋져보인다. 원래 있던 자리라고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기단부는 땅속에 묻혀있다.

이 부근에서 발견된 석가여래입상과 탑재등은 강릉시립박물관에 보관되어있다고 한다.

언제 오죽헌을 다시 한번 가야겠다.^^*

 

 

 

강릉수문리당간지주 소재지: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43-9(보물 제83호)

 

동서로 서있는 수문리 당간지주의 높이는  3.4m이다.

통일신라 하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깃대를 고정시키는 구멍은 보이지 않고

지주의 꼭대기 안쪽에는 'ㄷ'자형 홈을 파서 깃대를 고정시키도록 하였다.

 

 

 조선 순조 17년(1817)에 복원되었다는 기록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