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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제 9구간의 백화산(1063.5m)•─산에 가자.../대구.경북산(山) 2008. 10. 27. 07:49
소재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마성면,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산행일; 2008년 10월 25일 날씨; 맑음(강풍)
들머리; 이화령산장
산행코스;이화령산장-조봉(673m)-황학산(912.8m)-백화산(1063.5m)-1015봉-만덕사-상내리
산행시간; 5시간 10분
백두대간의 9구간에는 통제되는곳이 있다.
봉암사 뒷쪽의 희양산은 통과하지 못한다. 작년에 희양산을 갔다가 스님들의 반발로 올라가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통과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제 9구간은 늘재에서 시작하여
청화산,조항산,대야산,은티재,희양산,이만봉,백화산,황학산,이화령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백두대간에서 암릉이 가장 많은곳이다.
이화령산장의 주차장에 세워진 고추장군(?)이다.
괴산의 특산물인 고추^^*
여기는 경북과 충북의 경계지점이다.
엄밀히 따지면 경북 문경읍..
이화령산장(휴게소)에서 문경방향으로 20m를 내려오다보면
우측으로
들머리가 보인다.
백화산으로 가는 대간길은 대체적으로 평탄하다.
그리 힘들지 않음에
가을을 충분히 느낄수 있다.
하지만 11월이 되면 또 입산통제를 할것이다.
처음으로 만나는 조봉이다.
쉬은 길이니 보니
한적함을 한껏 느낄수 있다. 산꾼들도 거의 없다.
겨우 백두대간을 지나는 사람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다.
연못을 만난다.^^*
산위에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어떤 용도인지 궁금하다.
황학산 정상이다.
하지만 둘러 싼 나무들로 인해 조망이 좋지않다.
황학산에서 바라본
백화산의 모습이다. 그리 멀어 보이지 않지만 50분을 가야 한다고 한다.
가운데 마을은 분지리 안말이다.
그리고 좌측으로 보이는 허연 암봉은 희양산이다.
내년 부처님오신날은 반드시 지나가리라...
그때는 개방한다고 한다.
백화산 정상이다.
하지만 문경 마원2리로 하산을 준비했으나
이정표가 보이지 않는다.
어쩔수 없이 희양산방향으로 날머리를 잡고 천천히 걷는다.
근데 하산길이 보이지 않는다.
.
.
.
아마도 백화산 정상을 오르기전 옥류봉(638m)으로 가는길인가보다^^*
어쩔수 없이 길이 없는 산을 그냥 내려온다.
덕분에 단풍은 실컷 구경한다.
하지만
길이 아니라 무척 힘이 든다.
가을은 온다고도 한적이 없지만
간다는 말도 하지 않는다.
어느 순간
흰눈에 덮인 너를 만나고
나는 상실된 너의 존재를 두고 많이 서러워하겠지..
인연도 그런것 같다.
떠날때를 알아야 현명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될것이다..
길고 긴 만덕사 산행길을 내려오니
마음이 보인다.
범죄없는 마을^^*
상내1리라고 한다. 정상에서 산을 하나 더 넘은것 같다.
저 위로 보이는 산이 백화산이다.
오랫만에 즐거운 산행(?)을 한것 같다..
여기서 택시를 부른다.
이화령까지 20.000원..사실 문경 마원2리에서는 10.000원이라고 했는데..
그래도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
....
한실삼거리에서도 3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역시 산을 그냥 내려오는게
젤 빠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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