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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산 선암사(仙巖寺)•─가장 한국적인..../한국의 절집 2008. 6. 10. 18:26
선암사(仙巖寺) 소재지;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산 802
조계산에는 삼보사찰의 하나인 송광사와 태고종의 총림서원인 선암사가 자리하고 있다.
예전에 송광사를 다녀온 관계로 오늘은 산행후 선암사만 찾았다.
선암사는 백제성왕 7년(529년)에 선암사 비로암지에 아도화상이 선암사를 창건하였고
사찰명을 해천사(海川寺)라고 하였다고 전한다.
이후 많은 소실과 중창을 하여 한국전 전에는 65동의 대가람이었다고 한다.
보물 제400호로 지정된 승선교
숙종 24년(1698년) 호암대사가 쌓은 것으로 무지개 모양이 무척 아름다워 보인다.
구조가 아주 튼튼하여 큰 비에도 끄덕이 없다고 한다.
2004년에 완전해체하여 보수했다.
강선루이다.
선암사에는 사천왕문이 없었다.
아마도 조계산의 정상인 장군봉이 수호한다는 의미인듯 하다.
성보박물관이다.
너무나 아름다운(???)모습이다.
정형화된 형식과 석재를 다룬 솜씨가 무척 정교(?)하다.
선암사에 어울리지 않는 건물이다. 정말 흉물스러운 건물이다.
단층 맞배지붕이고 다포식 건물의 일주문이다.
다른이름으로는 조계문이라고도 한다.
범종루
만세루이다.
1824년에 대웅전과 함께 해붕,눌암스님 등이 중창한 건물로 정면 5칸, 측면 2칸에 홑처마 맞배지붕인 목조건물이다.
원래 초기의 가람의 배치형식은 강당이 대웅전의 뒤편에 위치하나
조선시대의 가람에서는 강당이 대웅전앞에 위치한다.
서원에서도 그러한 양식을 많이 만날수 있다.
대웅전은 보물 제1311호이다.
1824년 현재의 대웅전 건물을 중건하였다. 정유재란 이전에는 대웅전 자리에 2층의 미륵전이 존재했다고 한다.
정면 3칸, 측면 3칸인 다포식의 팔작지붕집으로 장엄하고 화려하다.
대웅전중앙의 문이 없다.
어간문이라 하는데 존재하지 않았다.^^*
통일신라시대의 3층석탑이며 보물 제395호이다.
1000년의 역사를 지키고 서 있는 동,서탑이다.
지장전이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집으로 겹처마를 하고 있는 건물이다.
각종 경전을 보관하는 건물이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목조 팔작기와집이다.
삼성각이다.
민간신앙이 불교와 합쳐진 형태의 신앙이다.
▲무량수전
선암사는 화재가 자주 일어났다.
그래서 환기창에 '水'와 '海'를 새겨 넣었다고 한다.
대변소는 -자형 건물의 북측 중앙에 출입용으로 맞배지붕을 붙여 T자형을 이루고 있다.
단순한 사찰의 화장실이지만 형태에서는 퍽이나 흥미롭다.
보통 사람들은 사찰의 화장실을 해우소로 알려져 있으나 근래에 와서 붙여진 이름이고,
원래는 정랑(淨廊), 청측, 뒷간이라고 부른다.
노승과 동자승이 등장했던 광고에도 나왔던 뒷간이다^^*
선암사 뒷간에서 뉘우치다 / 정일근
무위도식의 오후 불식不食을 했다면 선암사 뒷간으로 찾아들지는 않았을 것이다.저녁 예불시간 뱃속 근심이 큰장독에 고인 물처럼 출렁거려 뒷간에 앉는다.
사실 나는내 죄를 안다.
그리하여 범종소리 따라 한 겹 한 겹 밀려와 뚜꺼워지는 어둠에 엉덩이를 깔고 뉘우친다.
가벼워진세상의 발들 전殿을 돌아 장등丈燈이 밝혀주는 대웅전 앞
섬돌을 밟고 오를 시간 나는 뒷간 무명無明 속에발 저리도록 쪼그리고 앉아 진실로 뉘우친다.
고청량산해천사(古淸?山海川寺)라는 현판이 걸려 있어 이 절의 옛 산명과 사찰명이 기록되어 있다.
선암사의 일부자료는 성암사홈페이지에서 발췌하였다.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 승주IC->상사호(832번지방도)->선암사
순천->승주방향(17번국도)->학구(22번국도)->승주읍(857번지방도)->선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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