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계서원(道溪書院)경북안동•─가장 한국적인..../조선의 서원 2008. 3. 31. 01:59
도계서원(道溪書院) 소재지; 경북 안동시 북후면 도촌리 359번지
숙종13년(1687년) 옥봉 권위(權暐1552∼1630)선생을 배향한 서원이다.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28년에 유림들에 의하여 복설하였고 1990년 봄에 후손들이 중수하였다.
강당은 명륜당이다.
道溪書院 明倫堂 上樑文
들보를 동쪽으로 향하니 청량산 육육봉이 푸른 煙靄속에 우뚝하다.그 아래에는 陶山 夫子의 사당이 있어서 진심으로 통한 한 줄기 향연기가 안연히 서로 통한다.
들보를 서쪽으로 향하니 학가산과 천등산이 눈앞에 가지런히 보이더라.道德本體유래함은 원래 한량이 없으니. 그 누가 거슬러서 오묘한 곳 알아내랴.
들보를 남쪽으로 향하니 낙동강 ??하게 三十里에 뻗혀 있네.이 학문의 연원을 시작함이 있으니 천 년 동안 이 나라에 청아하게 내려왔네.
들보를 북으로 향하니 하늘에 닿을 듯한 二嶺(조령,죽령)이 삼각산을 통했더라.푸른 鶯鳥는 날아가고 재색 구름만 깊으니 만고의 한가한 시름을 사람들은 알지 못하더라.
들보를 위로 향하니 맑은 달 성근 별이 삼라만상을 비치더라.사람의 마음 맑게 가져 간사함과 심한 욕심을 除却하라.
들보를 아래로 향하니 전원에 즐비함은 자손들의 집이로다.산천의 신령한 기운이 다시 돌아오니 아름다운 선비 나와 성을 연하는 값을 받으리라.
동재는 상의재(尙義齋)이다.
만대헌(晩對軒)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26호
옥봉 권위선생이 40세 되던 해인 조선선조24년(1591년)에 수학과 강학을 위해 지은 가옥이다.
좌측 칸을 온돌방으로 꾸미고, 우측에는 우물 마루를 깔았다.
온돌방의 전면에는 반칸 규모의 툇간을 돌출시켜 전체적으로 ㄱ자 형이 되게 하였다.
온돌방 지붕은
홑처마에 팔작 지붕을 형성하였으나
좌측 전면의 온돌방 상부 부분의 지붕은 박공을 이루었다.
사당은 모현사(慕賢祠)이다.
말세라 학문 나뉘어져 형세가 시끄러우니 末學分岐勢轉淫
선유들의 깊은 요지 그 누가 찾으련가 先儒旨訣孰能尋
오로지 사물따라 궁리함을 위함이라 爲從事物須窮理
헛된 것을 향하여 마음허비 말지어다 莫向玄空枉費心
도리는 내게 있고 딴 데 있지 아니하며 道在吾身非在外성공은 실천에 달렸으니 어찌깊은데 연유하랴 功由實踐豈由深
예부터 전한 모두가 스승의 법도이라 古來方策皆師法
성인들의 상전한 것은 단 한가지 공경일세. 千聖相傳只一欽
'•─가장 한국적인.... > 조선의 서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계서원(三溪書院)경북봉화 (0) 2008.05.08 물계서원(勿溪書院)경남창녕 (0) 2008.04.16 양산서원(陽山書院)경북군위 (0) 2008.03.27 청성서원(靑城書院)경북안동 (0) 2008.03.07 벽계서원(碧溪書院)경북안동 (0) 200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