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자유의 다리

 

 

자유의다리 소재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509-1 (시도기념물 제162호)

 

자유로를 가속하여 달리다 보니 저 멀리 자운서원이란 이정표가 보인다.

훼철되지않은 47개 서원이 아닌관계로 들러지 않기로 하고

20년 만에 임진각을 향한다.

도라전망대를 가려 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갈수가 없다.

 예전 모습 그대로일거란 자위를 하며 임진각 주위를 배회한다.

임진각에 내리는 비는 잃어버린 땅을 애달퍼하는 실향민과 왠지 내 조국을 잃어버린 우리 민족의 정서를 대변하는듯

더욱 세차게 내 마음을 때린다.

아~~국토종단 이후 몇 년 만에 와 보는가?

그리 변하지도 않은 옛모습 그대로가 왠지 다행스럽단 생각이 든다.

 

 

 

 

 

아주 순진한 자세한 한 컷^^*

 

 

임진각 광장 앞 망배단 뒷편에 놓인 다리로, 1953년 한국전쟁 포로 12,773명이 자유를 찾아 돌아왔기 때문에

 이름을 이와같이 부르고 있다. 

 원래 경의선 철교는 상하행 2개의 다리가 있었으나 폭격으로 파괴되어 다리의 기둥만 남아 있던 것을,

전쟁 포로들을 통과시키기 위하여 서쪽 다리 기둥 위에 철교를 복구하고

그 남쪽 끝에 이 임시 다리를 설치했다.

당시에는 포로들이 차량으로 경의선 철교까지 와서는 걸어서 이 다리를 건너왔다고 한다.

 

 

 

다리는 나무를 짜맞추어 만들었는데 특히 힘을 많이 받는 부분은 철재를 혼합하여 사용하였다.

임시로 설치한 다리이므로 건축적으로 뛰어난 점은 없으나

‘자유로의 귀환’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전쟁의 대표적인 유산이라 할 수 있다. (자료;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