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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굴미역국에 도전하다.°♡。나는요!! °♡。/노루귀 일상 2011. 11. 30. 06:04
남자가 요리를 한다고..잘 될런지 모르겠지만 첫 도전은 미역국입니다.
남자요리1탄.굴미역국
재료는 미역과 굴
그리고 구운소금과 간장,참기름...두부만 있으면 되네요.
참기름 한스푼..
굵은 소금 반스푼..이런것들은 잘 모릅니다.
그냥 간을 보고 적으면 더 넣고 많으면 물이나 육수를 더 붓고..그냥 편하게 도전해봅니다.(ㅎㅎ)
미역국이 완성된 모습이네요.
맛이요?
글쎄요. 전 맛있었답니다. 사실 재료만 싱싱하고 좋으면 어느 정도 맛이 나질 않나요(ㅎㅎ)
주방보조(?)님이 베테랑이니...별로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미역은 그냥 먹으려고 준비를 했는데..여하튼 물미역으로 시작합니다.
흐르는 물에 살살 씻고는
뜨거운 물에 넣어서...살짝 데치네요.
데친 물미역..색감이 좋네요.
봉지에 들어있는 미역보다 더 좋아보이는 것 같아요.
냄비에 참기름을 살짝 두른 후...중간불에서 달달 볶아냅니다.
지글지글..
이리저리 휘젓고나서...
준비한 육수를 넣으면 된답니다.
육수가 없다면..
그냥 물을 넣지요...이것저것 너무 신경쓰면 머리아파요..ㅎ
조금은 간간한 찬물에서 손질한 생굴을 준비해두었습니다.
일단 맛을 보고..역시 싱싱합니다. 통영에서 먹었던 그 맛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이번에도 통영에 가게되면
몇 kg을 사와야 할것 같네요..대체적으로 3~4월이 싸더라구요.
요리는 처음이지만..자료를 찾는것은 귀신(?)이랍니다.
잠깐 굴의 효능을 한번 보구요..ㅎ 겨울에 들어가는 이 시기의 굴이 맛있다고 합니다.
굴에는 아연함량이 계란의 30배가 넘는다고 합니다. 아연은 강정작용의 기본 영양소이며 스테미너의 원천입니다.
그래서 정력에 좋다고 하나봐요.
피로회복과 노화방지및 두뇌활성식품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심장병, 심근경색, 동맥경화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여성에게는 피부미용이지요..
그럼 어떤 굴이 좋을까요?
굴의 가장자리에 붙은 검은 테두리가 짙고 선명한것..
그리고 색깔이 밝고 유백색 광택 있으며 만졌을때 오돌오돌한 느낌이 드는 굴이 좋다고 합니다.
여하튼 굴에 대해서는 여기까지하구요...굴을 미역국에 넣습니다.
조금말고 아주 뜸뿍 넣습니다.
왜냐구요?
더 맛있어질지도 모르잖아요.(ㅎㅎ)
작은 크기로 두부도 썰어넣습니다.
사실 제가 두부를 좋아하거든요..
또 한가지는 미역과 두부그리고 굴은 음식궁합이 잘 맞는다고 합니다.
각자식성이 틀리니 안넣어도 상관이 없겠지요.
은근한 중불로 끓입니다.
냄새가 좋습니다..얼른 먹고 싶어집니다.
이제 밋밋한 맛은 가라...ㅎ
드디어 어렵다는 간을 맞출 시간이 되었습니다.
국간장을 넣고
선운산구운소금을 넣습니다.
양은?
모릅니다...ㅎ 그냥 적당히 넣으세요. 1박2일의 태웅이도 그냥 눈대중으로 넣잖아요.
괜히 한스푼...이러면 머리가 아파요.
간도 맞추고..
이제 끝이 났습니다.맛있습니다.
담백합니다. 시원합니다.
초보 솜씨가 아니고..코치를 받은 미역국이라 그런지..예상보다 훨씬 맛이 좋습니다.
다음엔 김치에 도전해야하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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