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삼존불

 

경남 함안군 군북면에 자리한 마애사..그리고 방어산에 자리하고 있는 보물 제159호를 찾아나섰다.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마애사에서 걸어 500m정도..

산 위에 자리하고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마애불이다. 

 

방어산 절벽에 새겨진 마애약사삼존불입상으로 통일신라 애장왕 2년(801)에 만든 것이다.
정확한 년도가 새겨져 있었다.

 

 

조금은 경사진 산길을 올라야한다.

사실 산령각뒤쪽이라 생각하고..아주 편안한 신발과 복장으로 올랐는데..고생을 했다.

 

  

 

 

본존은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어서 약사여래상임을 알 수 있으며

얼굴이 타원형으로 길게 표현되었다.

 

어깨는 거대한 몸에 비해 좁게 표현되었고 힘없이 표현된 신체에서는 긴장감을 느낄 수 없다.

이는 불상 양식이 8세기의 긴장감과 활력이 넘치던

이상적 사실주의 양식에서

현실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쪽의 협시보살은 모두 본존을 향하여 자연스럽게 서 있다.

왼쪽은 월광보살로 눈썹사이에 달무늬가 새겨져 있고 오른쪽은 일광보살로 남성적인 강렬한 인상이다.

 

 

 

 

 

 

 

 

 

 

 

언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글이 새겨져 있어

확실한 연대를 알 수 있으며 

통일신라 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작품이다.

마멸되어 판독하기 힘든 조성기 가운데 "정원17년 신사 3월16일(貞元十七年辛巳三月十六日)"은 보인다.

801년(신라 애장왕 2)에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자료;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