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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방천시장...."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서 그를 추모하다.•─삶이 머문 여행/대구광역시 2011. 1. 6. 16:26
2011년 1월 6일..오늘은 고 김광석의 추모 15주년이 되는 날이다.
15년전 오늘.....뜻하지 않은 비보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과 충격에 사로 잡혔다.
"이등병의 편지, 서른즈음에,일어나,거리에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등 수많은 히트곡을 안고 32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그런 그의 노래가 듣고 싶고
그의 삶이 보고 싶어...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에 위치하고 있는 김광석거리에 나선다.
일명 방천시장이란 재래시장의 동쪽에 위치한 김광석거리에는 그의 생전모습들이 벽화에 그려져있었다.
찾기는 쉽다.
수성교,동부교회,대구 대봉동,빕스 수성교점,방천시장을 찾으면 된다.
들어서자말자 고 김광석님의 벽화가 눈에 들어온다.
초췌한 그의 모습이
추워진 날씨때문인지 더욱 휑하게 느껴진다.갑자기 서른즈음의 노래가 입가에서 새어나온다.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 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에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Daum뮤직)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언강 바람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되리니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강 바람속으로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
마치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16960 모두가 내게서 시작된 일이지
익숙해진 무감각속에 인정하면서 살아가지 세상은 늘 변해가는 것 우리 가슴을 열어야지
쳇바퀴 돌듯 똑같은 날의 길어진 그림자 고갤 들지 않고 풀리지 않는
실타래처럼뒤엉킨 생활은 돌이킬 수 없네
행복의 문은 자신의 마음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는 것
열심히 살고 보람도 얻고 진정한 행복을 찾았으면....돌아오는 길이 무겁다.
어두워져가는 하늘탓도 있지만 휑한 마음의 빈 곳을 채울 수가 없다.
1얼 15일..
그를 추모하는 공연이 경북대 대강당에 있다고 한다.
그 공연을 보며
오늘의 빈 마음을 채워야 할것 같다.
이 아름다운 세상 참주인된 삶을 이제 우리 모두 손잡고 살아가야 해.....
저 부는 바람에 실려가는 향긋한 꽃내음
내 깊은 잠깨우니나도 따라 가려네 그 길 끊어진 너머로 나는 가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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