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대산리석불

 

함안대산리석불 소재지; 경남 함안군 함안면 대산리 1139번지(보물  제71호)  

 

대사골로 불리는 마을앞 절터에 3구의 불상이 남아 있어서

하나의 석불군을 이루고 있다.
대사리,한절골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아마도 이곳에 큰 절이 있었다고 추정이 된다.

 

 

 

대산리석불을 만나기 전에 잠시 옆에 서 있는 석재들을 바라본다.

석탑의 옥개석도 있고

그 옆으로는 정병을 들고 있는 석불입상이 서 있다.

 

 

다른 불상의 좌우 협시보살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2구의 보살입상은

손모양만 다를 뿐 조각수법이 거의 비슷하다.

 

 

헉~~머리가 없다.

두 보살입상 사이의 약간 뒤에 놓인 머리가 없는 좌불상은 온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의 석질과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불상임을 확인할 수 있다.

 

 

 

머리에는 두건 같은 높은 관을 쓰고 있으며 길쭉한 얼굴에 눈·코· 입이 평판적으로 표현되었다.

우리나라 고유의 한복같은 옷을 입고 있는데, 두껍고 무거운 느낌이다.

 

어깨의 매듭과 양 무릎에서 시작된 타원형의 옷주름은 불상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런 표현들은 고려시대 지방화된 불상양식에서 보여지는

석조보살상들의 특징이다.

 

 

 

 

 

대좌(臺座)는 상대·하대로 나누어지는 2단으로 되어 있으며 연꽃이 새겨져 있다.

그 아래 8각의 단에는 각 면마다 귀꽃을 표현해 놓아 통일신라 초기 양식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글은 문화재청에서 인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