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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이천동(제비원)석불상•─가장 한국적인..../한국의 문화재 2009. 9. 7. 22:56
안동이천동석불상 소재지; 경북 안동시 이천동 산2 (보물 제115호)
안동시내에서 5번 국도를 따라 영주방면으로 가다 보면 우측에 홀로 서 있는 거대한 마애불상을 만나게 된다.
이 국도를 지나는 사람들은 한 번씩은 보았을 불상이다.
이 불상은 안동이천동석불상이며 보물 제115호로 지정되어 있고,흔히 제비원미륵불이라고 많이 불린다.
안동이천동석불상뒤로는 연미사(燕尾寺)가 있었다고 한다. 신라 선덕여왕 3년(634년)에 명덕(明德)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명덕은 고구려 승려 보덕의 제자 중 한 명으로, 바위에 불상을 새겨 모시고 사찰을 세웠다.
현재 연미사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불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올라가지는 않았다.
이천동석불은 높이 9.95m, 너비 7.2m의 암벽을 몸체로 하고 그 위에 높이 2.43m의 머리 부분을 조각하여 올려 놓았다.
고려시대 불상의 양식을 하고 있으며
인자하게 눈과 두터운 입술이 눈길을 확 당긴다.
부드러운 미소가 지나는 사람들의 걸음을 즐겁게 만들어주는것 같다.
지금부터는 문화재청의 자료에서 인용한 글이다.
자연암벽에 신체를 선으로 새기고 머리는 따로 올려놓은 전체 높이 12.38m의 거구의 불상이다.
이러한 형식의 불상은 고려시대에 많이 만들어졌는데,
파주 용미리 석불입상(보물 제93호)도 이와 거의 같은 수법을 보여준다.
머리의 뒷부분은 거의 파손되었으나 앞부분은 온전하게 남아 있다.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높이 솟아 있고, 얼굴에는 잔잔한 미소가 흐르고 있어서 고려시대에 많이 만들어진
거구의 불상에서
일반적으로 느껴지는 미련스러움은 보이지 않는다.
머리와 얼굴 특히 입에는 주홍색이 남아 있어서 원래는 채색되었음이 분명하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으며
몇 개 안되는 옷주름은 매우 도식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양 손은 검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맞대어 왼손을 가슴에 대고, 오른손을 배에 대고 있는 모습이다.
이 작품은 고려시대에 유행하던 지방화된 거구의 불상 가운데 하나로 당시 불상 양식을 살피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찾아가는길 중앙고속도로->영주IC->영주시->안동방면(5번국도)->북후면->제비원(안동이천동석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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