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오층석탑

 

광주동오층석탑 소재지; 광주광역시 동구 지산동 438-2 (보물 제110호)

 

 가끔은 네비가 효자노릇을 할 때가 있다. 정확하게 주차장까지 데려다 주는 센스...

하지만 산에 있는 위치는 잘 검색을 할 수 없어 애를 먹을때가 많다.

광주에서 동오층석탑을 만난건

 전적으로 네비의 충실한 안내로 쉽게 만날 수 있었다.

 

광주 동오층석탑이 세웠졌던 절터는 알 수가 없다고 한다.

그저 광주중심가에서

동쪽에 위치하여 그렇게 불린다.

조선시대의 기록으로 유추하여 백주사(栢州寺)가 있었을 것이란 추측만 한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탑의 온 몸을 가득 적신다.

물에 젖은 오층탑은

아름다운 몸매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예쁘다.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이다.

 

 

2층의 기단위에 5층의 탑신을 세웠다.

아는 분이 지반이 약하다고 조심하라고 하셨다.

조심~~또 조심....

 

 

 

 

 

탑의 구성은 2단의 기단위에 5층의 탑신을 세운 형태로 신라석탑의 기본형을 잃지 않고 있다.

탑의 받침대 역할을 하는 기단부는 여러 개의 돌을 짜맞추어 구성하였으며,

탑신부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졌다.

 

특히 지붕돌 밑면의 받침이 1층은 5단인데 비해 2층부터는 4단으로 간략화되어,

양식상 만들어진 시대가

통일신라 후기로 내려옴을 알 수 있다.

 

 

 

 

1955년 해체, 수리할 때 4층 지붕돌 윗면에서 사리장치가 발견되었고 1961년에 다시 수리를 하여 일부 석재를 보완하였다.

광주 전남지방에 남아있는

몇 안되는 5층석탑 가운데서도 우수한 통일신라 후기의 석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