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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삼존석굴(제2석굴암)•─가장 한국적인..../한국의 문화재 2009. 6. 17. 21:27
군위삼존석굴 소재지;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산15 (국보 제109호)
요즘 날씨는 무척이나 덥다. 6월인데도 30도를 넘어가는 날들이 한 두번이 아니다.
덩달아 모기까지 설친다.
이 더운 여름날에 작년 겨울에 다녀 온 군위삼존석불을 올려본다.
시원하다.^^*
군위 삼존석불은 흔히 제2석굴암이라 불린다.
경주 석굴암 석굴보다는 무려 100년이나 앞서 조성하였다고 한다.
좌측에는 군위삼존석굴 중건 공덕비를 세워두었다.
불사가 진행되었나보다. 아주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 없었던것 같다.
범종각이네.
▲ 군위삼존석굴석조비로자나불좌상(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258호)
대좌와 광배는 모두 사라지고 없다.
원래는 현재지점에서 북쪽으로 30여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 비로전
▲ 군위삼존석굴모전석탑(경북문화재자료 제241호)
1층 기단위에 1층의 탑신을 올린
특이한 형태로
전탑을 모방하여 돌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이다.
경상북도 군위군 팔공산 절벽의 자연동굴에 만들어진 통일신라 초기의 석굴사원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경주 석굴암 석굴(국보 제24호)보다 연대가 앞선다.
이 석굴에는 700년경에 만들어진 삼존석불이 모셔져 있는데, 본존불은 2.18m
왼쪽 보살상은 1.8m, 오른쪽 보살상은 1.92m이다.
가운데 본존불은 사각형의 대좌위에 양 발을 무릎 위에 올리고 발바닥이 위로 향한 자세로 앉아 있는 모습이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큼직한 머리(육계)가 있으며,
얼굴은 몸에 비하여 큰 편으로
삼국시대 불상에서 보이던 친근한 미소가 사라지고 위엄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옷은 얇게 걸치고 있어서 당당한 신체의 굴곡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으며,
옷자락은 넓은 무릎을 거쳐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 아래까지
길게 늘어져 있다.
손모양은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리고 손가락이 땅을 향한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인데,
우리나라 불상에서 나타나는 최초의 예로써 의의가 크다.
같은 양식을 보여주는 좌우의 보살상은 각각의 머리에 작은 불상과 정병이 새겨진 관을 쓰고 있다.
가슴 앞에는 목걸이를 걸치고 팔에는 팔찌를 끼고 있으며, 옷은 길게 U자형의 주름을 그리면서 내려오고 있다.
이들 보살상은 날씬한 몸매에 어울리는 신체 비례와
목·허리·다리 3부분을 비틀고 있는
모습에서
새롭게 수용된 중국 당나라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삼국시대 조각이 통일신라시대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높은 문화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자연 암벽을 뚫고
그 속에 불상을 배치한 본격적인 석굴사원이라는 점에서
불교 미술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자료발췌;문화재청)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북대구JC-중앙고속도->칠곡IC->동명면(5번국도)->한티재->부계방면(79번지방도)->군위삼존석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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