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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의 천년고찰 개암사(開岩寺)•─가장 한국적인..../한국의 절집 2009. 4. 8. 20:44
개암사(開岩寺) 소재지; 전북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714 (대웅전-보물 제292호)
카메라 밧데리가 배 고프다고 한다. 일반 밧데리하고는 달라 충전하기가 만만치 않다.
부족하면 눈으로 담고
다음에 또 오리라 생각하며 개암사 일주문을 통과한다.
개암사는 백제 무왕 35년(634년)에 묘련대사가 세웠다고 전하는 절이다.
삼국통일후 문무왕 16년(676년)에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이 곳으로 들어와 절을 다시 지었다고 한다.
지금의 절집터는 그 옛날 마한의 왕궁터였다고 한다.
변한의 문왕이 난을 피해 이 곳에 성을 쌓고 우와 진 두 장수로 하여금 좌우 계곡에 왕궁을 짓게 하여
동쪽의 전각을 묘암이라 하고 서쪽의 것을 개암이라 하였다.
천년고찰에 어울리지 않을듯한 일주문이 떡하니 버티고 서있다.
잘 다듬어진 황강암석재들~~
쌩뚱맞다.
한마디로 보기 싫다.^^* 능가산 일주문
대웅전경내에 들어서려 할때 안개에 휩싸인 능가산 울금바위가 상스러운 모습으로 객의 걸음을 이끈다.
달마산에 살포시 내려앉은 미황사가 생각난다.
참 멋지다.
개암사 대웅전은 보물 제292호이다.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건축인 대웅전은 정면3칸,측면3칸의 팔작지붕이다.
다포양식의 공포^^*
아주 절제된 세련미가 돋보인다.
임란때 모두 전소된것을 인조때(1636년)중창하였다.
현판위로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공포가 한 눈에도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진다.
대웅보전의 꽃창살이 아름답다. 서로가 서로를 물고 있는 모습~
못을 사용하지 않았음이 한 눈에도 보인다.
이 쯤이 석탑이 있었던 자리일까?
예전에는 5층석탑이 있었는데 도난을 당하여 1932년에 찿았다가 이후에 재도난을 당하였다고 한다.
1970년대까지는 있었다고 한다.
근데 이 무거운 석탑을 누가 가져간것일까?
어느 부잣집의 정원을 장식하고 있을까....아님 고급 식당에 멋진 모습으로^^*
▲ 지장전
▲ 지장전 석불좌상(전북 유형문화재 제123호)
고려시대의 작품이다.
단아한 모습으로 앉은 모습이 참 귀엽다.
▲ 응진전
조선숙종 3년(1677)에 창건하였으며 석가모니불과 16나한상을 모시고 있다.
▲ 관음전
▲ 산신각
화강암으로 만든 석조 산신상이 있다.
정중당앞에는 희안한 석등이 하나있다.
마치 개같기도 하구^^*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암사자가 등에다 석등을 얹고 있는 모습이다.
▲ 범종
찾아가는길 서해안 고속도로-부안IC->부안읍->고창방면(23번국도)->봉은삼거리->개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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