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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대게 게물래 회물래식당•─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09. 1. 27. 21:34
구룡포는 호미곶뿐만 아니라 과메기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요즘 구룡포에는 대게 식당들이 하나 둘씩 늘어가기 시작한다.
사실 대게의 집산지는 구룡포이다.
전국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인근의 영덕,강구,울진으로도 대게가 출하된다.
오늘은 강구항이 아닌 구룡포에서 대게를 맛보고 싶었다.
이렇듯 구룡포 읍내에는 대게식당들이 강구항처럼 늘어 가고 있었다.
이 지역에 많은 부(富)를 창출해 줄 것이다.
대게는 보통 11월부터 4월까지가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나 박달대게는 임금님게 진상하였다.
요즘같이 날씨가 차가운 날에는 속이 꽉찬 대게들을 만날수 있다.
"요 녀석은 얼마예요^^*" 5만원이란다.
여기 대게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만원의 행복..그리고 12만원의 부담까지...
박달인데 속이 꽉찼다.
대게는 상태에 따라 가격도 결정된다. 다리가 떨어지면 상품가치도 떨어져서 가격이 절반으로 내려오기도 한다.
굳이 온전한 녀석이 아니더라도
맛은 같은 만큼 다리가 한 두개 떨어진 녀석도 괜찮을것 같다.
여하튼 인정 많으신 쥔님의 배려덕분에 10만원에 4마리를 산다.(5만원하나+2만원세마리)
구룡포의 명물 과메기이다. 많지 않지만 그래도 맛을 볼 만큼의 양은 되는것 같다.
아주머니게서 일일이 발라주신다.예전보다 수고로움이 많이 적어진다.
먹기 좋도록 셋팅해준다.
한 아름이다. 모두가 좋아한다. 어른..아이 할것없이 단백삼매경에 빠져든다.
말을 할수가 없다.
말을 건네는 것이 오히려 미안한 시간이다.^^*
대게비빔밥이다.
게딱지에다 각종 재료를 넣고 고소하게 비벼내는 그 맛의 즐거움
침이 돈다..
그 향과 맛이 바다의 싱그러움처럼 느껴진다.
같이 나오는 대게탕~~
시원하다.
그 시원함과 적절히 섞이는 밥알의 감미로운 조화^^*
이 식당의 쥔장이다.아직 젊었지만 참 정이 많은분이다.
오시는 손님들을 내 부모님..형제처럼 대한다.
그 친절함이 인상적이다.
가끔 식당을 찾으면 맛은 기본이고 그 식당의 서비스로 인해 입맛이 더 좋아질때가 있다.
이 식당이 그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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