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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포석정•─삶이 머문 여행/경상북(慶尙北) 2008. 9. 4. 21:26
경주 포석정(慶州鮑石亭) 소재지; 경북 경주시 배동 454-3 (사적 제1호)
포석정...많이 가보고 싶었다.
초등학교 수학여행 이후로 한번도 가보지 못했으니 그리움이 많이 사무쳤나보다...
신라시대 연회장소라고 전해지는데
중국의 명필 왕희지가 풍류를 즐기면서
시를 짓지 못하면 벌로 술 3잔을 마시는 잔치인 유상곡수연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927년 경애왕이 풍류를 즐기다가 견훤의 습격을 받아 죽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적이 오는데 술을 마시고 놀았다는 기록은 아이러니하다^^*
포석정은 경주 남산(금오산)의 서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친절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니 한결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포석정일대는 성남이궁터라고 한다.
임금의 별궁인 셈이다.
물론 시간이 없어(해설사의 개인적 사정) 여러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다 듣질 못했다.
물이 흘러가는곳에 술잔을 띄우면 빠르게..
때론 느릿하게...
가끔은 회오리도 일으키며...
추측인데 술잔이 깨어지지 않는것은
이중잔이거나
아님 회전이 되면서 잔이 머물러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원래는 돌거북의 입에서 물이 흘러나와
돌홈으로 흘러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거북은 조선조 말엽 못된 부윤 한 사람이 자기 조상 무덤의 비석대로 사용했다고 전한다.
물을 끌어 당겨
이 곳에 사시사철 물이 흘렀으면 참 좋겠단 생각을 해 본다.
가끔
술잔도 흘러가게 하면 더 운치가 있을것 같다.^^*
가을날의 포석정은 무척이나 아름답다.
사진은
포석정 벽면에 걸려 있었다.
포석정 바로 옆에는 지마왕릉이 있다.
지마왕..
첨 들어보는 임금이다. 도대체 어떤 인물일까?
지마왕은 파사왕의 적자이며
112년 파사왕이 죽자 왕위에 오른 신라의 제 6대왕이다.
성은 박씨이다.대외적으로 가야,왜국,말갈의 침입을 받았던 무척이라 힘든 시기의 왕이었다.
134년 8월 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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