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머문 여행/부산,경상남도
남해의 도다리낚시
노루귀사랑
2008. 4. 17. 21:07
"벚꽃이 피고 질 때 도다리는 진짜 맛이 든다"는 말에
현혹되어 어부가 되어 바다로 나갔습니다.
요즘 도다리가 유명하다는 직원들에 말에 모두가 햇볕 좋은날 진해의 바다로 갔습니다.
진해에서 배를 타고 바다낚시를 하기위해 거제도로 향했답니다.
태풍2호를 빌리는데 40만원을 주고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망망대해로 나갑니다.
조그마한 배이지만 저 배도 일억 가까이 한다고 합니다.
여하튼 우리를 바다낚시의 즐거움으로 인도해줄 배입니다.
무인도에 상륙하고 싶었지만 도다리는 해저에 산다고 합니다.
도다리를 유인할 갯지렁이를 준비합니다.^^*
사실 갯지렁이를 만지는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한마리나 잡을수 있을까 염려했지만 눈먼 고기들이 많더라구요.
자연산 도다리는 배부위가 하얗다고 합니다.
도다리를 횟집에서 먹게 되면 우리가 잡은 도다리가 30만원은 호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맛이 있는것 같습니다.
도다리는 수심 200m의 해저에 서식하기 때문에 긴 낚시줄에 무거운 추를 연결하여
바다 밑부분의 흙을 일으키면 도다리가 움직인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갯지렁이를 보고 미끼를 문다고 합니다.
여하튼 느껴보지 못한 즐거움에 행복이 가득한 도다리 낚시였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한 도다리낚시가 무척이나 즐거웠으며
직원들간의 화합을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되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