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머문 여행/서울,경기(京畿)
양수리 두물머리
노루귀사랑
2007. 7. 16. 15:47
양수리라 불리는 두물머리는 나의 젊음이 함께 한 곳이라 언제나 반갑다.
태양이 뜨거운 어느 날 두물머리에 선다.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곳이라는 의미이며
한자로는 兩水里(양수리)라고 한다.
400년을 넘게 지켜온 느티나무와 나룻터임을 보여주는 황포돛대가 아름다움을 더해주는곳이다.
냇물을 건너 말에 죽을 먹이고 느티나무 밑에서 쉬고
주막집에서
목을 축여 서울로 오가는 길목이다.
두물머리일대에 조성된 연꽃들도 8월초면 만발할것으로 보여 개화시 많은 즐거움을 줄수 있을것 같다.
세미원에는 가족끼리 책도 읽을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 포석정마냥 술잔을 돌릴 수 있는 물길도 조성되어 있다.
겸재선생의 금강산 산수화를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분경도 눈에 띈다.
참~~예약은 필수!!!!
여기는 꽃도 별도 혼자서 울며 울며 피어나는 곳
헤어져 그린 날들 쓸쓸히
강물처럼 흘러갔어라
아~ 숱한 날 부르던 이름
가슴 깊이 남아있는데
이제는 너무 아득해 떠오를 듯 사라지는 모습이여
서로 만나 하나되는 양수리에 오면 꼭 한번 묻고 싶은 말 있네
아직도 나를 사랑하는지
그대~ 그대~ (양수리연가; 박 수진)
찾아가는길
팔당대교->양평방향-> 신양수대교(서울영화촬영소)->구양수대교->양수리시내->약국앞삼거리,우회전->두물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