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포토앨범/을미년은 저물어간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쌍계사에서 벚꽃을 즐긴다.
상춘객들이 많지 않아 즐거운 쌍계사 벚꽃 십리길에는 만개한 벚꽃들이 걸음을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섬진청류와 화개동천 구간의 25km는 벌써 벚꽃들이 화려한 봄향연이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평일이라 그런지 붐비지 않아서 행복한 시간....
만약 이번 주에
쌍계사 벚꽃 십리길을 찾을 예정이라면 평소보다 빠른 시간에 찾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쌍계사 벚꽃 십리길
쌍계사 벚꽃십리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한국관광 100선’과 국토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857년 지어진 고찰 쌍계사와 함께 한다면 더욱 행복한 여헹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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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상위마을의 노란꽃의 향연
오미쿠지(おみくじ)가 쭉 걸려 있다.
おみくじ는 신의(神意)에 의하여 길흉을 점치는 제비라고 할 수 있는데....많이도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미쿠지가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滿宮)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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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병신년!
가정의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할 수 있기를 소원해본다.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 난
구마모토성(熊本城)
그 아름다운 성을 만났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아겠지만....지난 해 오사카성처럼 아직 벚꽃이 피질 않았다.
사실 벚꽃을 만나러 온 것은 아니고 그냥 찾아 온 구마모토성
예전 후쿠오카여행때
들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는데...오늘 방문으로 말끔히 해결이 되었다.
아름다운 구마모토성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사실 역사적 배경은 둘째로 접어두고 있는 그대로의 구마모토성을 둘러보기로 한다.
구마모토성(熊本城)
熊本県熊本市中央区本丸1−1 ☎ 096-35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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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변했다.
인근에 새로이 주차장이 생겼다.
많은 사람들이 반곡지를 찾아서 그런지 그런대로 넓은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또한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얼마전에 개봉되었던 하정우, 하지원 주연의 영화 '허삼관'과 SBS주말드라마 '내마음 반짝반짝'의 배경장소가 되기도 했다.
경산 반곡지
해무가 걷히는 아침나절
새벽에 출발한 티웨이항공 덕분에 우도에는 점심시간 훨씬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15분정도의 도항선을 이용하여 우도 천진항에 내렸다.
새로운 땅....이때까지 제주를 수 십차례 찾았지만 올 때마다 들리지 못했던 제주의 섬 우도에 발을 들여 놓는다.
천진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하얀산호펜션 앞의 우도바다에 잠시 차를 세운다.
그리운 바다 성산포가 지척으로 다가와 있고 바다소리,바람소리가 어우러져 소라의 음악을 만들어 놓는 곳....우도는 오케스트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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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머리해안
어디서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을 수 있다.
그냥 카메라만 대기만 하면
수려한 풍광과 함께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용머리해안이다.
오랜 세월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자연의 오묘한 작품...용머리해안은 풍광을 즐기는 내내 탄성을 자아낸다.
동부사적지*접시꽃
동부사적지 경주 첨성대를
배경으로
아버지꽃...접시꽃과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간다.
아름다운 접시꽃이 가득 핀 접시꽃은 이번 주가 절정일 듯 하다. 메르스의 염려는 접어두고 이번 주 경주로 나서보자.
아름다움이 가득한 경주 첨성대주변은 꽃대궐이다.
대구 10미(味) 맛집여행
대구 10미(味)는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따로국밥/육개장, 복어불고기, 생고기(뭉티기), 대구 동인찜갈비, 누른국수, 납작만두, 막창/곱창구이, 야끼(볶음)우동,
무침회, 논메기매운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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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고래잡이로
유명했던 포구 장생포는 진화중이다.
울산광역시 남구 울산만에 자리한 장생포(長生浦)는
석탄산업이 발전했던 태백의 철암처럼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녔다는 말이 있었다. 고래 포경이 성업하던 1960~70년대는 결코 철암에 뒤지지 않았다.
하지만 고래포경이 금지되면서
천천히 쇠퇴하기 시작하다가 공업도시가 되면서 활기를 조금씩 찾기 시작했다.
장생포고래문화마을
HODIE MIHI CRAS TIBI
‘Today me, Tomorrow you 오늘은 나, 내일은 너’.....입구에 쓰여 있는 라틴어다.
성유스티노신학교
대구의 천주교 역사를 담고 있는
역사적 건물로,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에
가까운 서구식 건물로 벽돌이 정교하게 쌓여진 우수한 건물이다.
또한 프랑스인 신부들이 서구의 근대건축 양식과 함께 벽돌제조기술과 벽돌 쌓는 기술을 대구사람에게 소개하였다.
옛 추억을 回
보성녹차밭을 방문하는 주기가 있는 듯 하다(ㅎㅎ)
4년주기로 찾게 된다.
물론 아무런 의미도 없다...하지만 보성 녹차밭은 내게 항상 그런 시간주기로 다녀오게 된다.
이번에도 남도여행의 처음은 전라남도 보성이다.
뜨거운 여름날과는 또 다른 모습.....허전하면서도 쓸쓸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보성차밭이 오히려 빈마음을 채워낸다.
율포의기억
일찍이 어머니가 나를 바다에
데려간 것은
소금기 많은푸른 물을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바다가 뿌리 뽑혀 밀려 나간 후 꿈틀거리는 검은 뻘밭 때문이었다 뻘밭에 위험을 무릅쓰고 퍼덕거리는 것들
숨 쉬고 사는 것들의 힘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다
먹이를 건지기 위해서는 사람들은 왜 무릎을 꺽는 것일까
깊게 허리를 굽혀야만 할까...생명이 사는 곳은 왜 저토록 쓸쓸한 맨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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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어머니가 나를 바다에 데려간 것은
저무위한 해조음을 들려주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물 위에 집을 짓는 새들과 각혈하듯 노을을 내뿜는 포구를 배경으로성자처럼 뻘밭에 고개를 숙이고
먹이를 건지는
슬프고 경건한 손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시; 문정희
2015년 을미년 양의 해
이렇게 지나갑니다. 무척이나 바빴던 한 해였습니다.
여름쯤에 분양을 한 강쥐 한마리와 업무때문에 여행도 자주 가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나름 의미있는 시간들...이렇게 정리합니다.
블러그를 잘 운영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허접하고 부족한 '울타리 너머 그리움'을 잊지 않으시고 늘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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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춤을 추어라.
누구에게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아무도 듣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노래를 불러라.
마치 지상이 천국인 것처럼 살아라.
모두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