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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를 배 터지도록 먹을 수 있는 한통정육식당 효목점

노루귀사랑 2015. 4. 24. 21:46

 

'정말 배 터지겠다.'

한통정육식당 효목점

 

 

주차장은 그리 넓지 않다.

하지만 10여대 이상은 충분히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으며, 주차관리도 해 주고 있다.

저녁시간에는 줄을 길게 서 있는 진풍경도 연출되고 있다.

다행히 들어갔을 때 한 자리가 있어 기다릴 필요가 없었지만.....주류도 판매가 되고 있는 만큼 긴 줄을 서야함은 감수해야만 한다.

 

 

내가 아는 한우식육식당중에서

가장 저렴하고 착한 가격이다. 마진없이 판매한다는 한통정육식당.....

concept가 괜찮다(ㅎㅎ)

여하튼 소한마리(600g)+소한마리(600g)

1.2kg의 등심과 갈비살, 차돌박이, 살치살을 포함하여 39.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실컷 먹을 수 있었다.

사실 난 정량이 120g이면

족한 사람인데...ㅋ

소갈비살과 소꽃등심, 소살치살, 차돌박이는 미국이나 캐나다산이다.

그래서 단가를 이 정도에 맞출 수 있나보다.....일단 먹고 남은 고기는 포장까지 해 준다.

 

 

돼지고기는 모두가 국산이라고 한다.

돼지한마리는 1kg에 30.000원

삼겹살과 목살, 향정살, 가브리살을 섞어서 나온다고 하는데......정말 푸짐하다.

또한 한통한마리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반반 섞어서 먹을 수 있는데.....가격은 35.000원이다.

 

 

 

 불판 가운데는

이렇게 된장찌개가 얹혀있다.

바글바글 끓이면서 고기를 먹다가 된장을 먹고.....질리지 않는다.

된장의 두부와 육수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 손님들이 직접 가져다 먹을 수도 있지만 바쁘지 않으면 종업원들이 직접 도와주기도 한다.

 

 

 

 

 밑반찬은 별게 없다.

다른 한우식당처럼 근사한 appetizer를 기대하면 곤란하다. 그냥 편하게 고기만 실컷 먹으면 된다.

아래의 사진처럼

셀프바가 있어서.....밑반찬과 야채는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

 

 

 

정말 푸짐한 양이 도착한다.

넉넉하다.

한가위의 달보다 풍성한 느낌...여하튼 일단은 양에 질리게 된다.

성인 4명이 먹어도 충분한 양이다. 등심과 갈비살, 차돌박이, 살치살이 푸짐하게 마련되어 있다.

 

등심과 갈비살, 차돌박이, 살치살

어느 것을 먼저 구워 먹어도 상관이 없다. 하지만 차돌박이-갈비살-살치살-등심...이런 순서로 구워 먹었다.

고기의 비주얼은

한우의 그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질(質)보다 양(量)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ㅎㅎ)

 

 

 

 

 

 

 

 

 

 

 

 

 

 

 

 어지간히 먹다가보면 고기가 남는다.

그 고기들을 된장찌개에 넣어 먹는다. 된장찌개의 맛이 훨씬 부드럽고 깊어지는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다.

다른 분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내가 그렇게 먹었다.

 

 

 

 

물냉면과 비빔냉면도 제공이 된다.

물론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가격은 물냉면/비빔냉면은 4.000/4.500인데 정육식당의 일반적인 수준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다.

일반적으로 맛이 없는 것에 비하면 나름대로 괜찮다.

역시나 양(量)이 예사롭지 않다. 고기를 실컷 먹은 뒤에 먹는 냉면에 질릴 것 같은~~~여하튼 풍성한 양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육회의 가격도 저렴하다.

10.000원

이 정도는 정말 착한 가격이다. 육회도 신선하다. 한통정육식당에서 내어주는 소고기는 모두 미국산, 캐나다산이다.

하지만 육회만큼은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한다.

뭐....입에서 살살 녹는다.

이런 표현까지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육회였다.

오늘의 계산서

소한마리(600g)+소한마리(600g) 39.000원  육회 한 접시; 10.000원

물냉면(4.000원)/비빔냉면(4.500원); 9.500원, 상차림; 1인당 2.000*4명; 8.000원, 음료수 2병; 4.000원

...................

겨우 70.500원....수지 맞았다(ㅎㅎ)

 

 

 

 

가성비가 좋은 한통정육식당이다.

많은 것을 기대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가격에 비해 충분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나와는 잘 맞지 않는다(ㅎㅎ)

소식(食)을 하는 내게는 너무 많은 양이 부담스럽기까지 하다.

 질(質)보다 양(量)

이 한가지만 기억하고 한통식육식당을 찾으면 될 듯 하다.

저녁시간에는 wait·ing이 긴 만큼 시간을 잘 맞춰 갈 필요가 있다. 가격에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한통식육식당이다.

직원들과 회식

많은 가족과의 회식에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