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머문 여행

제13회 한성백제문화제...이년천년전 백제로 돌아간다

노루귀사랑 2013. 10. 7. 18:20

 

이천년전 백제로 돌아간다....

제 13회 한성백제문화제를 다녀왔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주최하고 한성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3회 한성백제문화제는 2013년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에 걸쳐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한성시대(BC18~475년)의 강력한 고대국가....백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있는 축제다.

 

 

한성시대(BC18~475년)는 백제가

 건국된 때부터

 고구려 장수왕에게 개로왕이 전사했을 때까지로 위례성에 도읍을 두고 있던 시기이다.
백제는 고이왕(古爾王, 346~375) 대에 이르러 활발한 정복사업으로 영토국가로 발전하면서

율령을 반포하고

복색을 제정하는 등 고대국가의 체제를 갖추었다.

 

백제는 근초고왕(近肖古王, 346~375) 대에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다.

근초고왕은 당시의 대표적 귀족 세력인 진씨 세력 출신의 여자들을 왕비로 맞이하여 자신의 왕권을 강화해 나갔다.

왕권을 강화한 근초고왕은

지방통치조직으로 담로제를 실시하고,

대외적으로는 활발한 정복활동을 벌였다. 마한의 나머지 세력을 병합하여 영산강 유역까지 지배영역을 확장하고,

낙동강 유역의 가야 지역까지 영향권 안에

포함시키는가 하면,

일본의 규슈 지방과 중국의 요서 · 산둥반도까지 진출하여 중국 내에 백제의 거점을 확보하였다.

 

또한, 현도군이 물러간 때를 틈타 예성강 유역의 지배권을 놓고

고구려의 평양성에서 전투를 벌여 고국원왕을 전사시키고, 지금의 황해도 신계 부근까지 진출하는 등 국력을 사방으로 펼쳤다.

나아가, 근초고왕은 활발한 해상무역을 전개하여 요서 지방에 무역기지로 백제군(百濟郡)을 설치하였고,

일본열도에 진출하여 한반도를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상업권을 형성하고 백제의 문화를 일본에 전하였다.

당시 일본에게 칠지도를 전해주었다는 사실은

근초고왕 시대의 이러한 강성함을 방증하는 것이다.


 

 

 

침류왕 때에는 불교를 공인하여 왕권과 중앙집권을 사상적으로 뒷받침하였다.

그러나 침류왕이 죽은 뒤

왕권이 약화되고 귀족들의 세력이 커지게 되었다.

 또한, 아신왕과 전지왕의 즉위를 둘러싸고 해씨세력과 진씨세력이 갈등하면서 국력을 낭비한 백제는,

고구려 광개토왕의 남하정책으로

한성의 58개성과 700여개의 촌락을 잃게 된다.

*****************


이러한 상황에서 즉위한 개로왕은 실추된 왕권을 회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토목사업과 활발한 대중국 외교를 펼쳤으나, 귀족들의 반발과 고구려군의 공격으로 한성이 함락되고 왕마저 전사하게 된다.

이에, 백제는 수도를

웅진으로 옮기게 되니 이 이후를 웅진시대라 한다.

(자료인용; 한성백제문화제 http://www.baekjefest.com)

 

 

 

다양한 체험행사로 인해

많은 아이들과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았다.

한성백제박물관 앞 백제마을이다. 백제병영체험, 옥사체험, 전통놀이 등 흥미로운 백제의 생활상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왁자지껄한 아이들의 웃음소리...

그들의 마음속에 백제는 강건하게 남아있을 것 같다.

 

 

 

10월 4일과 5일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특히나 방문했던 10월 4일......

한성백제박물관 앞에서는 근초고왕을 소재로 한 뮤지컬 퍼포먼스 ‘이도한산’이 진행되었다.

 

 

 

고대왕국 백제인의 의복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신났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옛 왕국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드는 백제마을이다.

 

 

 

 

아주 멋진 축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한성백제문화제이다.

하지만 다양한 컨텐츠개발이 필요해보인다....고대국가, 우수한 문화를 바탕으로 한 상품개발이 필요할 때다.

전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

세계인들이 다양하고 독특한 백제문화에 매료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많은 관광상품개발이 필요하다.

 

 

 

 

 

 

 

 

 

 

 

평화의 문

이 일대에서 콘서트도 즐길 수 있고...각종 다채로운 행사들이 많이 열리고 있었다.

요즘은 낮이 짧은 것 같다.

아직 시간이 얼마되지 않았는데.....

삼각대없이 사진촬영을 하기가 힘이 든다.(ㅠㅠ)

 

 

 

 

 

 

 

축제에서 먹거리는 빼놓을 수가 없다.

그리고 특산품.....

이번에는 전국의 특산품과 세계의 유명음식들이 같이 축제의 거리에 나왔다.

다양하고 즐길거리가 풍성해서 좋긴 하지만 어느 축제장이든

*****

비슷한 제품들과

특산품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

모시떡이라고 했나....? 봉은사에서 먹었던 모시떡보다는 조금 못하긴 했지만 나름 맛이 좋았다.